[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회사 탈취 및 배임 의혹을 받는 어도어(ADOR) 대표 민희진이 최근 논란에 대해 모두 해명했으나, 막상 경영권 찬탈 의혹의 중심에 있는 내부 문건에 대해선 아쉬운 입장만을 내놔 여론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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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된 문건에 대해서도 말했다. 민 대표는 "문건이라고 하기도 뭐한 해당 글은 A씨가 그저 자신의 상상을 적어낸 것"이라고 밝히며 "평소에도 자신의 생각을 적는 걸 좋아하는 편인 애다. 내 지분이 18%밖에 안 되는데 어디 가당키나 한 얘기냐. 사우디 국부 뭐 이런 얘기도 있는데 말도 안 되는 말이다. 그걸 진지하게 받아들이니 어이가 없었다"라고 전했다.
해당 문건을 작성하게 된 비화에 대해선 "내가 지난해 하이브와 이상한 주주 계약을 맺은 바 있다.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못하지만 너무나 나에게 불리한 내용을 담고 있어서 이를 조율하는 과정에 있었다. 날 하이브에 꽁꽁 묶어두는 내용의 계약이었다. 그걸 갖고 내가 너무 답답해하니까 부대표가 이런저런 상상 속 시나리오를 적었던 거였다. 그런데 그걸 다 캡처해 푸는데 일일이 응대하기 싫었다. 왜 이 지경까지 왔는지도 모르겠다.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 굳이 반박하고 싶지도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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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민 대표는 "뉴진스와 나는 여러분들이 상상하기도 힘든, 서로를 위하고 사랑하는 관계다. 하니는 '나한테 어디 계시냐고, 내가 가겠다'고 했고 평소 말이 없던 해린이는 영상통화를 걸더니 '목소리 듣고 싶어 전화했다' 하더라. 또 혜인이는 20분 내내 울더니 '포닝 켜서 얘기하고 싶다'라고 했다. 이런 게 자식 키우는 기분인가 생각이 들었다. 멤버들의 엄마들도 내가 극단적인 선택을 생각할까 봐 걱정해 줬다"라고 울음을 터트리며 말했다.
민 대표는 "내일이 뉴진스 신곡 릴리스인데 어떻게 감사를 월요일에 할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다"라고 흥분하면서 "또 도쿄돔 일정도 있지 않냐. 어떻게 우리한테 이러는지, 이게 진정 뉴진스를 아끼는 게 맞는지 의문이다. 준비할 게 산더미인데 이러는 게 말이 되나. 이게 배임이고 업무 방해다"라고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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