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YTN 단독] 발로 차고, 뺨 때리고...어머니 돌본 활동지원사의 '두 얼굴'
2,903 7
2024.04.25 13:08
2,903 7

https://youtu.be/kH8UuoQrjdU?si=l7VIkZN3QXWLokqH




뇌병변 장애로 의사소통이 어려운 환자에게 상습적으로 폭행을 일삼아온 장애인 활동지원사가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

환자 가족 앞에서는 살가운 가면을 썼지만, 가혹한 폭행 장면이 방 안 CCTV에 고스란히 찍혀있었습니다.

속절없이 폭행을 당한 여성은 뇌병변 장애가 있는 60대로, 가해자는 피해자를 1년 반 넘게 돌봐온 장애인 활동 지원사 A 씨입니다.

[피해자 아들 : 어머니가 좀 볼살이 좀 많이 쪘다고 느낄 만큼 좀 볼에 살이 좀 오르셨는데 그게 알고 보니까 너무 많이 맞아서 볼이 부은 게 아니었나…]

피해자는 2년 전 뇌혈관이 손상돼 쓰러졌다가 후유증으로 거동과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피해자 가족은 입원 당시 어머니를 성실히 간병했던 A 씨에게 퇴원 뒤에도 집으로 찾아와 돌봐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어머니와 따로 살아 걱정이 컸던 아들은 처음엔 A 씨의 살가운 모습에 한결 마음이 놓였다고 말합니다.


[피해자 아들 : 병원에서 간병을 봐주시는 부분이 너무 환자를 위하고 환자가 계속 나아지게끔 생각을 하시는 것 같아서 너무 좋았는데 그래서 이제 활동 보조까지 생각하게 됐어요.]

하지만 1년 6개월이 지나, 이웃 주민이 아들을 찾아오면서 A 씨의 두 얼굴이 드러났습니다.

분명히 피해자와 A 씨 두 사람만 집에 있을 시간인데도 괴성이 들리고 폭행 소리가 들려왔다는 겁니다.

[이웃 주민 : 지난번에 찰싹거리는 소리가 나더니 '시끄러, 시끄러, 시끄러' 그랬어요. 그래서 저녁에 올라가서 아들한테 어머니 어떠냐고 물어보고…]

도무지 믿기지 않았지만, 혼자 있을 어머니가 걱정돼 방 안에 CCTV를 설치한 아들은 뒤늦게 영상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영상에는 시도 때도 없이 피해자를 때리고 폭언을 일삼는 A 씨의 잔혹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었습니다.

[피해자 아들 : 저희 어머니가 지주막하 출혈, 이제 뇌병변 환자신데 그 환자 머리를 때린다는 게 제일 충격적이었어요.]

영상을 들이밀자 범행을 실토한 A 씨는 선처를 호소했지만, 정작 소속 센터에는 '시끄러워 소리를 질렀고, 볼은 살짝 만지기만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결국, 피해자의 아들은 의사소통이 어려운 어머니를 대신해 경찰서를 찾았습니다.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A 씨를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A 씨를 불러 피의자 조사까지 마친 상태로, 조만간 처분 방향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YTN 표정우 

촬영기자 : 신홍



https://n.news.naver.com/article/052/0002027331?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삼성전자 X 더쿠 ] 덕질은 갤럭시💙 덬들의 오프 필수템, 해외 스케줄도 Galaxy S24와 함께! 2 00:05 19,24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842,91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391,284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158,9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565,830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646,53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504,6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59,57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0 20.05.17 3,065,69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37,92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8,007,77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402 기사/뉴스 이상민, 룰라 시절 얼마나 건방졌길래‥신효범 “인사를 안해” 폭로(아는 형님) 1 21:20 141
293401 기사/뉴스 하루에 280㎜ 퍼부었다…강한 폭풍우에 폐허 된 텍사스 2 21:19 395
293400 기사/뉴스 “우리 병원 2조4천억 주면 가능” 의대교수들, 증원 현실성 비판 3 21:16 181
293399 기사/뉴스 국내 최장 집라인 ‘기우뚱’…설계도 용접도 부실시공 종합판 1 21:06 524
293398 기사/뉴스 65세 홍서범, 경로 우대 교통카드에 “기분 나빠 신청 거절, 지금은 대만족”(불후) 5 21:03 1,449
293397 기사/뉴스 부산공고 개교 100주년 기념 행사…재학생 620명 전원에 100만 원씩 장학금 전달 2 20:57 422
293396 기사/뉴스 수박 1통 42800원 돌파, 감56% 귤64.7% '과일물가 이제는 공포' 17 20:45 713
293395 기사/뉴스 현아 "내 연예인 친구는 지코뿐, '놀토' 이후 키가 '밥 만들어주는' 친구 돼" 15 20:41 2,242
293394 기사/뉴스 '범죄도시4' 실시간 700만 돌파…황금연휴 질주 시작 [공식] 8 20:37 415
293393 기사/뉴스 '파리서 연락두절' 30대 남성 소재 확인…"신체 이상 없어" 11 20:37 3,026
293392 기사/뉴스 지코, 친했던 제니와 어색한 비즈니스 고백 “화장하고 의상 입으니까 달라”(놀토) 5 20:31 2,300
293391 기사/뉴스 1-0→1-2→7-2→8-2→9-2 롯데, 삼성 상대 위닝 시리즈 확보&5연패 후 3연승 [대구 리뷰] 9 20:18 757
293390 기사/뉴스 전재준·류선재·장이수, 본명 잃고 대세 등극 '싱글벙글'[이슈S] 7 20:15 1,001
293389 기사/뉴스 ‘놀뭐’ 유재석도 현실 아빠.."어제 지호랑 싸워, 호락호락하지 않아" 한숨 [종합] 3 20:10 1,106
293388 기사/뉴스 '선업튀' 변우석은 어떻게 월요병 치료제가 됐나 [Oh!쎈 레터] 77 20:10 1,991
293387 기사/뉴스 “어린 여자 만나고파” 30대 남성 위조 신분증 제작...“3살만” 집행유예 11 20:09 936
293386 기사/뉴스 경기 공무원 잇단 사망, 화성시 팀장급 포함 올들어 벌써 6명째…왜 12 20:08 2,119
293385 기사/뉴스 지코, 제니와 친해지기 위해 장난쳐 "원래 친분은 있어"('놀토')[Oh!쎈 리뷰] 1 20:07 742
293384 기사/뉴스 “난 일본인, 내일 한국에 폭탄 터뜨릴 것”…테러 협박 공개돼 22 20:03 2,099
293383 기사/뉴스 “식당 짬뽕, 가루로 만든거였어?” 정말 몰랐다…‘판매 중단’ 이유가 35 19:52 6,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