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에 있는 초등학교에서 병설유치원 교사로 일해온 박 모 씨.
지난달 28일 학교 사회복무요원 A 씨가 들고온 서류를 결재하는 과정에서 불쾌한 기분을 느꼈습니다.
잠시 뒤돌아선 사이, 치마를 입고 있던 자신에게 접근하는 걸 느낀 겁니다.
다음날 A 씨를 불러 추궁했고, A 씨는 자신이 불법촬영을 했다고 인정했습니다.
[A 씨 / 사회복무요원 : (선생님 어제 그거 뭐예요? 어제 여기서 내 치마 밑에 넣은 거 뭐냐고.) 선생님 진지하게 너무 죄송합니다. 근데 정말 찍어서 혼자만 봅니다. 정말로.]
초소형 몰카 장비를 손에 끼고 들이댄 것으로, 박 씨는 곧바로 A 씨를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그러나 악몽은 계속됐습니다.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마자, A 씨의 괴롭힘이 이어진 겁니다.
수시로 전화를 하는가 하면, "죽음으로 죄를 갚겠다"는 글까지 써, 사진으로 찍어 보내기까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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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신귀혜 기자(shinkh0619@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