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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또 급발진 의심 사고‥11개월 손녀와 '공포의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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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5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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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PobxUnrEnXQ?si=5v0MNNuYpgZNG8o1


파란불로 신호가 바뀌고 서서히 출발하려는 순간 갑자기 SUV 차량의 속도가 높아지더니 앞차를 들이받습니다. 

앞차를 밀어낸 차량은 그대로 질주하기 시작합니다. 

[운전자 (음성변조)]
″엄마야. 이 와 이라노. 이 와 이라노. 이 와 이라노.″

500여 미터를 역주행하다 제 차로로 들어온 차량은 앞선 차량들을 아슬아슬하게 빗겨 갔지만 결국 도로 옆 전봇대를 들이받은 뒤 그대로 튕겨져나갔습니다.

[김덕현/목격자]
″갑자기 쾅하는 큰 소리랑 갑자기 앞에 차가 서 있더라고요… 시민들이 다 내려가서 최대한 운전자를 빼내려고…″

60대 여성 운전자와 11개월 된 손녀는 머리와 갈비뼈 등을 다쳤지만 다행히 치명적인 부상은 피할 수 있었습니다. 

차량이 내달린 거리는 1.3km.

규정 속도로 달리면 2분가량 걸리는데 이 차는 49초 만에 달려왔습니다. 

사고 차량은 출고된 지 2주밖에 안 된 국내산 신차였습니다.

30년 경력의 60대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했습니다.

[사고 차량 운전자 (음성변조)]
″브레이크를 죽기 살기로 밟았죠. 죽기 살기로 밟아도 그게 뭐 완전 돌덩어리던데요. 안 밟혀. 안 밟혀… 제트기처럼 날았다니까요.″

이에 대해 차량 제조사는 ″차량 조사 전이라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지만,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today/article/6592410_3652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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