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필리핀 '체감기온 48도' 폭염에 학교 7천여곳 원격수업
4,520 7
2024.04.25 00:37
4,520 7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필리핀이 체감기온 최고 섭씨 48도에 이르는 극심한 폭염으로 전국 학교 수천 곳이 대면 수업을 중단했고 인명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AFP·로이터·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수도 마닐라 일대 등 5개 주 내 11개 지역에서 체감기온이 42도를 넘어 위험 수준에 다다랐다는 기상 당국의 경고에 따라 각급 학교들이 대면 수업을 중단했다.

이들 지역을 비롯한 전국의 많은 학교가 폭염에서 학생을 보호하기 위해 수업을 원격 수업으로 대체했다.

 

 

지난주에는 필리핀 전국에서 공립학교 약 7천 곳이 폭염으로 대면 수업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 당국은 이날 전국의 시 등 지방행정구역 최소 30곳에서 습도 등을 고려한 체감기온이 위험 수준인 42도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북부 아파리 지역에서는 전날 체감기온이 전국 최고인 48도까지 치솟았으며 이날도 45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마닐라도 전날 체감기온이 45도, 실제 기온이 37.1도에 달해 여러 학교가 원격 수업을 실시했으며, 이날도 체감기온 44도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수도 마닐라 남쪽의 한 리조트에서 일하는 엘린 투마론(60)은 AFP에 "너무 더워서 숨을 쉬지 못할 정도"라면서 "우리 수영장에 아직 사람이 없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사람들이 와서 수영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사람들이 무더위 때문에 집 밖으로 나오기를 주저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필리핀 극심한 폭염 (케손시티[필리핀] AP=연합뉴스) 24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 인근 케손시티에서 사람들이 극심한 무더위를 식히기 위해 주문한 얼음자루를 배달부가 나르고 있다. 2024.4.24

필리핀 극심한 폭염 (케손시티[필리핀] AP=연합뉴스) 24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 인근 케손시티에서 사람들이 극심한 무더위를 식히기 위해 주문한 얼음자루를 배달부가 나르고 있다. 2024.4.24

기상 당국은 폭염에 노출되면 열경련, 탈진, 열사병 등을 겪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당국은 이에 따라 야외 활동을 제한하고 수분을 풍부히 섭취하며 외출할 때는 햇볕을 막아줄 양산이나 모자를 갖고 나갈 것을 권고했다.

실제로 필리핀 보건 당국에 따르면 연초부터 지난 18일까지 전국에서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 사례가 최소 34건 접수됐으며 이 중 6명은 사망했다.

(중략)

필리핀에서는 통상 3∼5월이 가장 무덥지만, 올해는 엘니뇨 현상으로 폭염이 한층 심해진 것으로 기상 당국은 보고 있다.

엘니뇨는 태평양 중부와 동부 적도 부근의 수온이 평년에 비해 올라가는 해수 온난화 현상으로 평균 2∼7년 주기로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9∼12개월 지속하며 지구 기온을 상승시켜 폭염과 가뭄, 홍수 등 곳에 따라 기상이변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https://v.daum.net/v/20240424204302984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후 x 더쿠🫧] 감사의 달 선물도 더쿠는 더후지 (더쿠는 마음만 준비해, 선물은 더후가 할게) 5/4, 단 하루! 824 00:05 17,40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841,481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387,409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155,60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561,722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639,16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503,91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58,86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0 20.05.17 3,065,69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37,92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8,007,77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392 기사/뉴스 전재준·류선재·장이수, 본명 잃고 대세 등극 '싱글벙글'[이슈S] 20:15 62
293391 기사/뉴스 ‘놀뭐’ 유재석도 현실 아빠.."어제 지호랑 싸워, 호락호락하지 않아" 한숨 [종합] 20:10 330
293390 기사/뉴스 '선업튀' 변우석은 어떻게 월요병 치료제가 됐나 [Oh!쎈 레터] 26 20:10 403
293389 기사/뉴스 “어린 여자 만나고파” 30대 남성 위조 신분증 제작...“3살만” 집행유예 9 20:09 325
293388 기사/뉴스 경기 공무원 잇단 사망, 화성시 팀장급 포함 올들어 벌써 6명째…왜 7 20:08 760
293387 기사/뉴스 지코, 제니와 친해지기 위해 장난쳐 "원래 친분은 있어"('놀토')[Oh!쎈 리뷰] 1 20:07 339
293386 기사/뉴스 “난 일본인, 내일 한국에 폭탄 터뜨릴 것”…테러 협박 공개돼 12 20:03 1,317
293385 기사/뉴스 “식당 짬뽕, 가루로 만든거였어?” 정말 몰랐다…‘판매 중단’ 이유가 29 19:52 4,552
293384 기사/뉴스 박남정 "딸 스테이씨 시은, 무대 보고 '춤 많이 추지 말라' 피드백" 19:25 1,523
293383 기사/뉴스 박보검, 밑도 끝도 없이 잘생겼다···하루만 미남이 되고 싶어 11 19:21 1,170
293382 기사/뉴스 트와이스, 스포티파이 팔로워 2000만·누적 스트리밍 총합 100억회↑ 9 19:14 403
293381 기사/뉴스 유재석, 미주♥︎송범근 열애 눈치챘다..“문자 보며 배시시, 일본만 여행 가” [Oh!쎈 포인트] 8 19:13 2,918
293380 기사/뉴스 엔하이픈, '메모라빌리아' 단체 콘셉트 포토 공개…뱀파이어로 변신 19:11 372
293379 기사/뉴스 조현영, 코인 사기 연루설에 "그때 이후로 조금 힘들어…댓글 고맙지만 열받아" 억울 (탁스패치) 6 19:11 2,445
293378 기사/뉴스 '놀면 뭐하니' 유재석 "청소년기 子 지호와 엄청 싸워…화해 아직 못 했다" 14 19:10 2,595
293377 기사/뉴스 'JYP신인' 넥스지, 글로벌 데뷔곡은 '라이드 더 바이브' 19:09 379
293376 기사/뉴스 '인사이드 아웃2', 새 감정 불안이로 이야기 확장한 이유..감독 "우리 모두 느끼는 문제" 6 19:08 959
293375 기사/뉴스 '런닝맨' 지석진, 29살 차이 권은비에 "내가 은비는 이길 수 있어" [T-데이] 1 19:08 692
293374 기사/뉴스 ‘수사반장 1958’ 3년 후 1961년, 종남 경찰서의 격변 예고 19:06 594
293373 기사/뉴스 SNL, 민희진 패러디 탑승…'맑눈광' 김아영, 패션 →말투 찰떡 소화 [SC이슈] 4 19:05 3,0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