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정부 압박 통했나…대한통운, 편의점 택배운임비 인상 유예
4,171 4
2024.04.24 12:28
4,171 4

24일 씨제이대한통운은 편의점 일반 택배 운임 인상과 관련해 입장문을 내어 “유가와 최저임금 등 원가의 급격한 상승으로 고객사인 편의점 업체들과 택배 단가 50원 인상을 협의 중이었으나, 국민 부담을 고려해 인상 시기를 조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향후 인상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앞서 씨제이대한통운은 편의점과 협의해 다음달 초부터 일반 택배 운임을 50원 인상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편의점 4사 가운데 씨제이대한통운을 이용하는 지에스(GS)25, 씨유(CU), 이마트24는 카드 수수료 등 간접 비용 상승분까지 포함시켜 무게와 배송권역에 따라 100~400원까지 운임을 일제히 인상하기로 했었다.

씨제이대한통운이 운임 인상을 연기하면서 택배 접수를 받는 편의점 역시 요금을 당분간 현행대로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택배 단가 인상이 연기돼 가격 인상 요인이 사라진 만큼 자체적인 가격 조정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롯데웰푸드 역시 초콜릿의 원료인 코코아 국제 가격이 치솟은 탓에 5월부터 가나초콜릿·빼빼로·칸쵸 등 17종의 제품 가격을 평균 12% 인상하겠다고 밝혔으나 나흘 후 갑자기 인상 시점을 6월로 한 달 늦추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가격 인상을 이미 공개적으로 발표한 기업들이 인상 시기를 다시 조정한 것은 정부의 압박 때문으로 보인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5월은 가정의 달로 제과 수요가 많은 때라 가격 인상 시기를 늦춰달라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요청이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의 직·간접적 압박에 대해 업계에서는 부정적인 의견이 나온다. 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국제 원재료 가격 등이 줄줄이 오르는 상황에서 총선이 끝날 때까지 가격 인상 자제를 당부해 온 정부가 또다시 기업들을 압박하고 있다”며 “근본적인 대책이 없는 상황에서 가격 인상을 한 두 달 늦추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 결국 한꺼번에 터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 역시 “이런 식으로 기업의 손목을 비틀어 물가인상을 억제하는 것이 과연 자유시장경제 아래에서 맞는 방식인지 의문”이라고 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686687?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넷플릭스x더쿠 팬이벤트❤️] 시간이 흐르는 만큼 무한히 쌓이는 상금, 혹하지만 가혹한 <The 8 Show>의 팬 스크리닝&패널토크 초대 이벤트! 2 13:00 5,79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917,831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451,505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218,07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634,422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718,21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533,12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84,52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4 20.05.17 3,087,82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57,55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8,038,31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2680 이슈 250년 된 이팝나무 꽃핀 모습 18:21 29
2402679 이슈 추성훈 딸 추사랑 어제자 최신 근황 18:21 344
2402678 유머 웹툰보다가 전치4주 순살이되.jpg 18:19 519
2402677 이슈 비긴어게인 close to you (홍이삭 웬디) 18:19 47
2402676 기사/뉴스 [속보] 시진핑 "중국, 유럽을 외교정책 우선순위로 간주" 18:18 151
2402675 기사/뉴스 [단독] ‘세컨드 홈’을 펜션처럼… 숙박업 허용한다 1 18:18 281
2402674 이슈 해외에서 알티탄 영화 챌린저스 후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twt 3 18:17 618
2402673 기사/뉴스 알고 보면 더 재밌다... '야한(夜限) 사진관' 최종회 관전 포인트 셋 1 18:15 151
2402672 기사/뉴스 SK스퀘어가 한발 양보…티빙-웨이브 합병안 이르면 이달 나온다[시그널] 18:15 233
2402671 기사/뉴스 유연석, 불혹 생일 경축 "어떤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아" (틈만 나면) 1 18:14 311
2402670 기사/뉴스 아내 문 안 열자 우유 투입구 불붙인 남편… 법원 "방화 무죄" 29 18:14 859
2402669 이슈 게임업계에서 직접 겪었다는 하이브 CEO 박지원 말투 27 18:14 1,832
2402668 이슈 이클립스 소나기 멜론 정병존 입성 20 18:12 1,288
2402667 이슈 출산장려다vs아니다로 반응 갈렸던 광고 14 18:12 839
2402666 이슈 원곡 감성 + 유회승의 보이스로 과몰입 완🌿 <선재 업고 튀어> OST Part 6💙 '유회승(엔플라잉) - 그랬나봐' 방금 전 음원 공개! 2 18:12 199
2402665 유머 가난한 친구를 깔보는 금수저 친구... 30 18:11 2,489
2402664 유머 요즘 사람들에게 필요한 부채 1 18:11 800
2402663 이슈 11년전 오늘 발매된, B1A4 "이게 무슨 일이야" 18:11 46
2402662 이슈 육성재 𝟣𝗌𝗍 𝖲𝗂𝗇𝗀𝗅𝖾 트랙리스트 7 18:05 532
2402661 유머 [언더월드] 뱃살예술대상 보이콧하는 고양이 18:02 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