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정부 압박 통했나…대한통운, 편의점 택배운임비 인상 유예
4,084 4
2024.04.24 12:28
4,084 4

24일 씨제이대한통운은 편의점 일반 택배 운임 인상과 관련해 입장문을 내어 “유가와 최저임금 등 원가의 급격한 상승으로 고객사인 편의점 업체들과 택배 단가 50원 인상을 협의 중이었으나, 국민 부담을 고려해 인상 시기를 조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향후 인상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앞서 씨제이대한통운은 편의점과 협의해 다음달 초부터 일반 택배 운임을 50원 인상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편의점 4사 가운데 씨제이대한통운을 이용하는 지에스(GS)25, 씨유(CU), 이마트24는 카드 수수료 등 간접 비용 상승분까지 포함시켜 무게와 배송권역에 따라 100~400원까지 운임을 일제히 인상하기로 했었다.

씨제이대한통운이 운임 인상을 연기하면서 택배 접수를 받는 편의점 역시 요금을 당분간 현행대로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택배 단가 인상이 연기돼 가격 인상 요인이 사라진 만큼 자체적인 가격 조정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롯데웰푸드 역시 초콜릿의 원료인 코코아 국제 가격이 치솟은 탓에 5월부터 가나초콜릿·빼빼로·칸쵸 등 17종의 제품 가격을 평균 12% 인상하겠다고 밝혔으나 나흘 후 갑자기 인상 시점을 6월로 한 달 늦추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가격 인상을 이미 공개적으로 발표한 기업들이 인상 시기를 다시 조정한 것은 정부의 압박 때문으로 보인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5월은 가정의 달로 제과 수요가 많은 때라 가격 인상 시기를 늦춰달라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요청이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의 직·간접적 압박에 대해 업계에서는 부정적인 의견이 나온다. 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국제 원재료 가격 등이 줄줄이 오르는 상황에서 총선이 끝날 때까지 가격 인상 자제를 당부해 온 정부가 또다시 기업들을 압박하고 있다”며 “근본적인 대책이 없는 상황에서 가격 인상을 한 두 달 늦추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 결국 한꺼번에 터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 역시 “이런 식으로 기업의 손목을 비틀어 물가인상을 억제하는 것이 과연 자유시장경제 아래에서 맞는 방식인지 의문”이라고 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686687?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이오더마 X 더쿠 💦] 내 피부 수분이끌림! 컨디션 2배 끌올! <하이드라비오 에센스로션> 체험 이벤트 416 00:07 9,91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915,469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450,007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209,48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628,391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712,16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529,27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82,15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2 20.05.17 3,086,47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56,65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8,037,27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2547 이슈 우리 아이 부자 만들기 16:05 63
2402546 기사/뉴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장기용X천우희, '운명적' 쌍방 구원 본격 시동 16:03 109
2402545 이슈 의사들이 몸에 안좋다는 26 16:01 1,587
2402544 기사/뉴스 휴대폰 4600대로 라이브 스트리밍 조작, 3개월 만에 5억원 벌어 5 16:00 1,196
2402543 기사/뉴스 "뚱뚱하니 뛰어" 러닝머신 강요에 아들 사망 4 15:59 1,052
2402542 이슈 루이바오 '나는 말랑콩떡이 아니야' 11 15:58 588
2402541 이슈 얼마 전 결혼식 올린 전NMB48 요시다 아카리.jpg 3 15:58 744
2402540 기사/뉴스 롯데웰푸드, 13년 만에 '블루베리껌' 재출시 3 15:54 1,046
2402539 이슈 나오자마자 볼 수 있게 앞에 서 있을게, 달리지는 마 천천히 와 내가 먼저 온 거야.twt 3 15:54 706
2402538 이슈 아 창문 열어놓으라고~! 2 15:53 702
2402537 이슈 변우석 - Run Run 21 15:53 888
2402536 이슈 매니아층 탄탄한 김밥.jpg 14 15:49 3,143
2402535 이슈 커뮤에서 거하게 욕 먹었던 인제 기적의 도서관.jpg 131 15:48 11,309
2402534 유머 강아지 자는데 눈부실까봐 엄마가 이렇게 해놓음.jpg 4 15:46 2,172
2402533 이슈 시대별 유행했던 지갑.jpg 35 15:45 3,300
2402532 이슈 1억뷰 달성한 (여자)아이들 'MY BAG' 안무영상 11 15:43 867
2402531 이슈 네이버 웹툰 미쳤나.jpg 28 15:43 3,469
2402530 유머 이영지 닮은 요리.jpg 25 15:40 2,419
2402529 이슈 대학 시험 레전드 부정 행위 19 15:38 3,546
2402528 이슈 역대 도쿄돔에서 팬미팅한 아이돌.jpg 32 15:38 2,9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