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마산 롯데百 폐점은 체질개선 신호탄…동래·센텀점 운명은
4,261 14
2024.04.24 10:50
4,261 14

매출 최하위권에 상반기 영업 종료 결정


- 동래점 ‘매각 후 재임대’ 운영 방식 같아
- 추가 조치 가능성 속 향방에 관심 집중
- 센텀점도 더딘 수익성 개선에 예의주시
- 롯데百은 “추가 폐점 검토 없다” 선 긋기




롯데백화점 마산점이 올해 상반기 문을 닫는다. 지난달 롯데쇼핑이 백화점 매장 효율화 작업을 언급한 이후 나온 첫 번째 점포 정리다. 롯데가 실적 부진 매장에 대한 체질 개선 조치를 본격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최근 매각설이 나돈 동래점과 매출 부진을 겪는 센텀시티점의 향방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cfKLno

롯데백화점은 최근 내부적으로 마산점 영업 종료를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마산점은 2015년 롯데가 대우백화점을 인수해 리브랜딩한 매장이다. 부동산만 KB자산운용에 매각하고 백화점은 건물을 임대하는 방식으로 운영했는데, 최근 KB자산운용이 개발 등을 이유로 건물을 비워달라고 요청하면서 영업 종료를 결정하게 됐다. 마산점은 롯데백화점의 32개 매장 중에서도 매출이 가장 부진한 곳으로, 지난해 기준 매출이 740억 원 수준이었다. 국내 5대 브랜드 백화점 매장 70개 가운데 가장 적은 축에 속해 매각이나 폐점설이 끊이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매장 1층에 공실이 나자 중고명품 판매장을 들이면서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마산점 폐점으로 업계에서는 롯데가 백화점 정리작업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롯데쇼핑이 지난달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에게 보낸 영업보고서에서 백화점 매장 효율화 작업을 거론한 만큼 다른 부진 매장에 대한 조치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지역에선 최근 매각설에 휘말렸던 롯데백화점 동래점에 시선이 쏠린다. 동래점도 마산점처럼 롯데쇼핑이 자산 유동화를 위해 ‘세일앤리스백(매장 매각 후 재임대)’ 방식으로 운영 중인데, 동래점은 최근 매장(부동산)을 소유한 캡스톤자산운용이 자산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면서 매각설이 돈 바 있다. 그러나 자산 매각 주관사 선정은 캡스톤 측이 자산 재평가 차원에서 추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매각설은 잦아들었다. 롯데 측은 “2014년 부동산 매각 후 재임대하면서 20년간 운영한다는 임대차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백화점 운영은 2034년까지 계속한다. 폐점도 전혀 검토한 바 없다”며 “자산운용사가 실제 매각을 한다면 롯데에 우선매수협상권이 있는데, 우선매수를 할 것인지에 대한 펀드사로부터의 요청도 받은 바 없다”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도 이목이 집중된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가운데 가장 실적이 저조한 데다 인근 신세계백화점과 매출 격차가 크게 벌어졌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는 국내 5대 백화점(갤러리아 롯데 신세계 현대 AK) 전국 70개 점포 중 가장 큰 폭(-10.1%)으로 떨어져 66위에 머물렀다. 이에 센텀시티점은 다양한 체험시설을 유치하고, 실속있게 체질을 개선하고자 실시계획(지구단위계획) 용도변경을 추진하지만 진행 속도가 더딘 편이다.

이러한 여러 추측에 롯데백화점은 “마산점 외에 폐점이 결정된 점포는 없다”며 강하게 선을 그었다. 동래점은 인근에 대단지 아파트 단지들이 들어서면서 포켓 상권이 확고한 ‘알짜 점포’가 되고 있고, 센텀시티점은 최근 무신사를 입점시키는 등 우량 콘텐츠를 채우는 데 집중 투자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롯데백화점 문호익 홍보팀장은 “중소형 점포 가운데 실적이 우려되는 백화점에 대해서는 올해 초 ‘중소형 활성화 TF’를 신설해 환경 개선 및 리테일 트렌드에 맞는 상품구성 강화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며 “부산지역에선 폐점을 검토 중인 곳이 없으며, 점포 체질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658/0000072123?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드라마 이벤트] 장기용X천우희 쌍방구원 로맨스! JTBC 새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릴레이 댓글놀이 이벤트 8769 05.03 44,17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904,968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440,24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197,23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622,269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705,9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524,13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80,8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2 20.05.17 3,082,04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53,13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8,034,72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2385 유머 남천이 골고루 마사지해주는 햇살 루이☀️🐼 11:20 125
2402384 이슈 르세라핌 공연 예매자 성비, 연령대 변화.jpg 5 11:19 639
2402383 기사/뉴스 아이가 깨뜨린 2000만원짜리 도자기…중국 당국 대처는? 1 11:18 269
2402382 유머 레전드로 남은 9차선 끼어들기.gif 3 11:18 291
2402381 이슈 회사에 딱 하나의 복지가 생긴다면? 43 11:15 950
2402380 기사/뉴스 네이버라인과 닛산의 카를로스곤 2 11:13 358
2402379 이슈 쉽게 길이 단위를 변환하는 법 4 11:11 566
2402378 기사/뉴스 전래동화 아닙니다…초등생 의붓딸에 소금밥 먹이고 겨울에 찬물 샤워 11:11 552
2402377 유머 강아지 자는데 눈부실까봐 엄마가 이렇게 해놓음 10 11:09 2,299
2402376 이슈 온갖 지시어들을 다 외운 어메이징 브로콜리 6 11:09 604
2402375 이슈 일본 국회의원 해외연수 날로먹기가 사라진 이유 7 11:07 2,283
2402374 팁/유용/추천 피부과 의사가 알려주는 효과적인 썬크림 바르는 방법 15 11:06 2,736
2402373 이슈 라방 중 담배드립을 치는 댓글을 본 강민경 18 11:06 2,652
2402372 유머 이 사진 속 장소를 맞춰보시오 10 11:06 553
2402371 이슈 흔한 아이돌의 노담 고백 .twt 4 11:06 1,381
2402370 기사/뉴스 선재에 미쳐서 남편 이름까지 바꾸고...'선재 업고 튀어', 모두 놀란 흥행 2 11:01 1,450
2402369 기사/뉴스 '나는 신이다' PD "JMS 경찰리스트, 20명 넘어…검사·의사 등도" 7 10:59 1,125
2402368 이슈 내일 열리는 멧갈라가 도대체 뭐야? 멧갈라 총정리 33 10:56 2,371
2402367 기사/뉴스 김승수-양정아 러브라인 셀렘…‘미우새’ 15.3% 시청률 폭등 34 10:51 3,717
2402366 이슈 뉴욕에서 데이트한 블랙핑크 제니 로제 33 10:50 5,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