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사라진 수목극을 찾습니다
6,497 7
2024.04.24 08:20
6,497 7

FwfGat

트롯 예능들 편성에 밀린 수목극

JTBC, '비밀은 없어'로 절치부심

 

수목극의 행방이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편성을 받지 못하고 있는 작품이 수십 편이지만 각 방송사들은 수목극 편성을 빠르게 포기했다. 월화, 금토, 주말극만이 남아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는 드라마들의 경쟁 상대가 타사 드라마가 아닌 '드라마 VS 예능' 구조로 변화하면서 드라마들이 경쟁력을 잃었다는 배경이 있다.

세계로 뻗어나가는 K-드라마 이면에는 편성으로 한숨짓는 이들이 있다. OTT 플랫폼과 지상파, 케이블, 종편 채널까지 모두 '대박' 드라마를 노리고 있지만 시청률 파이가 워낙 작아진 터라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나마 tvN이 '내 남편과 결혼해줘' '눈물의 여왕'으로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소위 '중박' 드라마도 나오기 힘들 정도로 불안정한 드라마 제작 시장은 끝내 편성 축소로 이어졌다. 가장 먼저 단막극들이 사라졌고 수목극까지 폐지됐다.

여기에 한 방송 관계자는 "수년 전 트롯 예능들이 수요일과 목요일에 편성되면서 드라마 고정 시청층이 단번에 빠져나갔다. 이후 트롯 예능들이 신드롬급 인기를 얻으면서 결국 수목극의 경쟁력이 약화된 상황"이라고 짚었다.

지상파의 한 예능국 CP는 본지에 "수목극의 빈자리를 예능이 채우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방송국 입장에서는 드라마로 채우는 것이 리스크가 있다. 예능이 제작비 차원에서도 더욱 가성비가 있기 때문이다. 최근의 시청자들은 시청 기호가 뚜렷하기 때문에 (취향에 맞지 않으면)칼 같이 돌아선다. 드라마로 도전하기 보단 예능을 채우는 것이 더욱 안전한 이유"라고 귀띔했다.

수목극의 폐지에는 광고료 수익 저조도 한몫했다. 이른바 리모콘을 잡는 세대인 4060 시청층이 수요 예능('나는 솔로'·'유퀴즈 온 더 블럭'·'아빠하고 나하고'), 목요 예능 ('구해줘! 홈즈'·'같이 삽시다')에 쏠려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오는 25일 첫 방송되는 TV조선 '미스쓰리랑'이 '미스트롯3' 주역들을 내세우면서 목요 예능 1위를 넘보고 있다. 앞서 '미스트롯3'은 첫 방송부터 프로그램 종영에 이르기까지 목요일 전체 프로그램 1위를 놓치지 않았다.

결국 방송국의 입장에서는 수목극 편성 자체가 부담이 큰 상황이다. 그도 그럴 것이 최근 잘나가는 드라마들은 모두 수백억대 제작비를 자랑한다. 업계에 따르면 '눈물의 여왕' 제작비는 560억 원에 달한다. SBS '7인의 부활'은 460억 제작비가 투입됐다. 수목극을 지운 대신 확실하게 힘을 보태는 모양새다. 이는 방송국들이 나름대로 살아남기 위한 전략으로도 보인다. 다만 월화극 또한 위기 속에서 자유로울 순 없는 상황인 것은 마찬가지다.

이 가운데 JTBC가 올해 두 번째 수목극을 편성해 눈길을 끈다. 현 방송사들 중 유일한 수목극 도전이다. JTBC는 내달 1일부터 '끝내주는 해결사' 이후 수목극 편성을 잠시 보류했다가 '비밀은 없어'를 편성했다. 고경표 강한나가 주연을 맡았다. 전작들로 흥행을 보지 못한 JTBC가 재정비 끝에 내민 히든카드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469/0000797649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넷플릭스x더쿠 팬이벤트❤️] 시간이 흐르는 만큼 무한히 쌓이는 상금, 혹하지만 가혹한 <The 8 Show>의 팬 스크리닝&패널토크 초대 이벤트! 2 13:00 2,11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909,88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447,041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206,32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625,458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708,38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528,2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82,15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2 20.05.17 3,084,17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54,25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8,036,13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2460 유머 1년에 일본남자 40명과 한국남자 10명이랑 만나본 외국인 14:18 170
2402459 이슈 청순 몽환 역대급 고트한 비주얼로 난리난 남자아이돌 14:18 141
2402458 유머 울음소리 티카티카가 안맞아서 싸우는 맹꽁이들 14:17 92
2402457 유머 루이바오🐼 엄마가 오고있댜!!!👀👀 2 14:16 417
2402456 이슈 실시간 런닝맨 촬영 중인 아이브 안유진.jpg 23 14:07 2,527
2402455 이슈 뉴진스 도쿄돔 팬미팅 완판 후 리셀가 47 14:06 3,732
2402454 이슈 피식대학 보면서 장원영 센스 좋다고 느낀 대답 26 14:04 3,512
2402453 유머 무섭게 생긴 사람들이 듣는 말 5 14:04 1,275
2402452 이슈 원덬이 흥미로워서 찾아본 세븐틴 정한 방에 산다는 귀신썰 14 14:04 1,302
2402451 이슈 그냥 찢은 놀면뭐하니 제시 -Dance monkey 10 14:04 731
2402450 이슈 유재석을 울린 핑계고 다음 게스트.jpg 26 14:03 3,610
2402449 이슈 이번에 샵 바뀌고나서 반응 좋은 엔시티드림 헤메코.jpg 23 14:02 1,326
2402448 이슈 개빡세보이는 비비지(VIVIZ) 월드투어 일정...jpg 20 14:02 1,473
2402447 이슈 TV·OTT 둘다 웃는 법…그 어려운 일 '눈물의 여왕'이 해냈다 1 13:58 390
2402446 이슈 사실 미미미누 랩은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13:57 445
2402445 유머 명예 유럽 호소하는 터키 시원하게 패는 이란인.jpg 76 13:57 5,111
2402444 유머 7년만의 체조콘서트를 4일 앞둔 윤두준 6 13:57 1,366
2402443 유머 안유진의 밀당.gif 16 13:55 1,394
2402442 이슈 홍보없이 입소문으로 일간 14위나 오른 곡 (🌊➡️🚣🚣) 35 13:55 3,469
2402441 정보 오퀴즈 15000 9 13:53 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