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사라진 수목극을 찾습니다
6,509 7
2024.04.24 08:20
6,509 7

FwfGat

트롯 예능들 편성에 밀린 수목극

JTBC, '비밀은 없어'로 절치부심

 

수목극의 행방이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편성을 받지 못하고 있는 작품이 수십 편이지만 각 방송사들은 수목극 편성을 빠르게 포기했다. 월화, 금토, 주말극만이 남아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는 드라마들의 경쟁 상대가 타사 드라마가 아닌 '드라마 VS 예능' 구조로 변화하면서 드라마들이 경쟁력을 잃었다는 배경이 있다.

세계로 뻗어나가는 K-드라마 이면에는 편성으로 한숨짓는 이들이 있다. OTT 플랫폼과 지상파, 케이블, 종편 채널까지 모두 '대박' 드라마를 노리고 있지만 시청률 파이가 워낙 작아진 터라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나마 tvN이 '내 남편과 결혼해줘' '눈물의 여왕'으로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소위 '중박' 드라마도 나오기 힘들 정도로 불안정한 드라마 제작 시장은 끝내 편성 축소로 이어졌다. 가장 먼저 단막극들이 사라졌고 수목극까지 폐지됐다.

여기에 한 방송 관계자는 "수년 전 트롯 예능들이 수요일과 목요일에 편성되면서 드라마 고정 시청층이 단번에 빠져나갔다. 이후 트롯 예능들이 신드롬급 인기를 얻으면서 결국 수목극의 경쟁력이 약화된 상황"이라고 짚었다.

지상파의 한 예능국 CP는 본지에 "수목극의 빈자리를 예능이 채우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방송국 입장에서는 드라마로 채우는 것이 리스크가 있다. 예능이 제작비 차원에서도 더욱 가성비가 있기 때문이다. 최근의 시청자들은 시청 기호가 뚜렷하기 때문에 (취향에 맞지 않으면)칼 같이 돌아선다. 드라마로 도전하기 보단 예능을 채우는 것이 더욱 안전한 이유"라고 귀띔했다.

수목극의 폐지에는 광고료 수익 저조도 한몫했다. 이른바 리모콘을 잡는 세대인 4060 시청층이 수요 예능('나는 솔로'·'유퀴즈 온 더 블럭'·'아빠하고 나하고'), 목요 예능 ('구해줘! 홈즈'·'같이 삽시다')에 쏠려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오는 25일 첫 방송되는 TV조선 '미스쓰리랑'이 '미스트롯3' 주역들을 내세우면서 목요 예능 1위를 넘보고 있다. 앞서 '미스트롯3'은 첫 방송부터 프로그램 종영에 이르기까지 목요일 전체 프로그램 1위를 놓치지 않았다.

결국 방송국의 입장에서는 수목극 편성 자체가 부담이 큰 상황이다. 그도 그럴 것이 최근 잘나가는 드라마들은 모두 수백억대 제작비를 자랑한다. 업계에 따르면 '눈물의 여왕' 제작비는 560억 원에 달한다. SBS '7인의 부활'은 460억 제작비가 투입됐다. 수목극을 지운 대신 확실하게 힘을 보태는 모양새다. 이는 방송국들이 나름대로 살아남기 위한 전략으로도 보인다. 다만 월화극 또한 위기 속에서 자유로울 순 없는 상황인 것은 마찬가지다.

이 가운데 JTBC가 올해 두 번째 수목극을 편성해 눈길을 끈다. 현 방송사들 중 유일한 수목극 도전이다. JTBC는 내달 1일부터 '끝내주는 해결사' 이후 수목극 편성을 잠시 보류했다가 '비밀은 없어'를 편성했다. 고경표 강한나가 주연을 맡았다. 전작들로 흥행을 보지 못한 JTBC가 재정비 끝에 내민 히든카드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469/0000797649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드라마 이벤트] 장기용X천우희 쌍방구원 로맨스! JTBC 새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릴레이 댓글놀이 이벤트 8815 05.03 46,82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914,161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447,791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208,61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627,815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712,16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529,27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82,15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2 20.05.17 3,086,47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55,34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8,036,13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2524 유머 다른 스포츠 팬들이 놀라고 가는 축구 응원가 쇼츠 15:23 0
2402523 이슈 구 트위터 : 이제 타인의 계정을 차단하고 답글을 달면 그 멘션에 한해서 차단된 사람에게도 보인다고 함 1 15:23 133
2402522 유머 같은 교복의상인데 느낌 많이 다른 변우석 2 15:22 165
2402521 이슈 제법 군생활이 잘 맞는듯한 최근 송강 2 15:21 480
2402520 이슈 근데 천러 빨머 있자나... 저 쨍한 색을 안 뱉어내는거 너무 신기하다 퍼컬적으로 진짜 완벽함 조금이라도 이상하다고 느껴지지가 않아...twt 6 15:18 796
2402519 이슈 바가지 논란 있던 광장시장 근황 18 15:17 1,978
2402518 이슈 연하와의 작품은 처음이라 신경쓰인 천우희.twt 9 15:16 960
2402517 기사/뉴스 20대 커플에 다가가 바지내리고 음란행위, 제지하자 주먹 휘두른 60대 3 15:14 835
2402516 이슈 판다가 관람객이 던진 콜라를 먹으려고 하자 사과로 바꿔주는 사육사 7 15:14 1,796
2402515 이슈 어제 문제됐던 블루아카 성인존 논란 뉴스 탐 15 15:14 1,712
2402514 유머 딸래미의 왓츠인마이백 (ft. ㄲㄲ).reels 3 15:13 773
2402513 이슈 출근길 반포ic 모습 15:13 725
2402512 이슈 국내 대형공연장에서 공연한 한국 여자가수들.jpg 13 15:12 1,032
2402511 이슈 역시 레전드 2루수 정근우! (최강야구 선공개) 6 15:11 425
2402510 이슈 [KBO] 사직구장에 '벨리곰'이 뜬다, 7일부터 24일까지 전시 진행 3 15:11 399
2402509 이슈 포켓몬스터스칼렛・바이올렛 포켓몬 트레이너스 컵 2024 파이널 라운드 기념 2023년 시니어 카테고리 챔피언 신여명 선수의 '날개치는머리'를 받을 수 있는 암호 공개 2 15:10 164
2402508 이슈 제로베이스원 The 3rd Mini Album [𝐘𝐨𝐮 𝐡𝐚𝐝 𝐦𝐞 𝐚𝐭 𝐇𝐄𝐋𝐋𝐎] Moving Portrait 'SUNSHOWER' ver. 1 15:10 132
2402507 이슈 현재 인급동 1위.jpg 13 15:10 3,015
2402506 이슈 할머니 지갑속에 사진 있을거 같은 첫사랑 재질 남자연예인.jpgif 28 15:08 3,107
2402505 유머 어제 찍은 공연 직캠 빨리 올려달라고 조르는 가수 ㅋㅋ 하지만... 1 15:06 1,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