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aver.me/x6At5Bpv
2주 전에 조사를 끝낸 뒤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한 이후에도 엔트리 등에 특별한 변화를 가져가지 않은 두산은 일단 경찰의 조사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엔트리 변경을 통해 선수들의 신분이 공개되는 것을 우려하는 것은 물론 8명의 선수들의 혐의가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두산 관계자는 "일단 8명의 선수들이 피의자 신분이라는 것이 확인되면 '경기 출전은 어렵다'는 내부 원칙은 있다. 현재 수면제를 대신 처방 받아서 건넨 선수들은 경찰 수사에 최대한 성실하게 임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약물 대리 처방이 분명 잘못된 것은 맞지만, KBO 또한 경찰 조사 등의 상황을 조금 더 면밀하게 살펴볼 계획이다. KBO 관계자는 "현행범이라고 한다면 참가 활동 정지를 부과하고 법적인 처벌에 따라서 징계를 내릴 테지만, 지금은 징계를 내릴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