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임영웅·나훈아 공연표 50만원"...처벌에도 사라지지 않는 '암표'
9,616 17
2024.04.20 14:48
9,616 17

QZUgWu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공연 등 입장권을 사 재판매 시 처벌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개정 공연법이 지난달 22일부터 시행에 들어갔지만 여전히 암표는 사라지지 않고 있다. 거래 사이트나 SNS에서는 여전히 암표로 의심되는 표가 판매되고 있다. 이에 공연계를 중심으로 개정의 효과가 의문스럽다는 지적과 함께 추가적인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처벌 강화에도 여전한 고가 '암표'

 

17일 정부 등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달 22일부터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공연 입장권을 구입해 부정 판매할 경우 처벌하는 내용을 담은 개정 공연법을 시행했다. 이를 위반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한다.

 

공연계 등은 오래전부터 암표로 골머리를 앓아왔다. 표를 대량으로 확보할 수 있는 매크로 프로그램이 기승을 부린 탓이 크다.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확보된 표는 온라인 거래 플랫폼이나 SNS를 통해 유통됐고 많게는 수십배에 이르는 가격에 팔렸다. 따라서 암표를 막아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지면서 이같은 법 개정도 이뤄졌다.

문제는 개정안 시행 이후에도 상황이 바뀌지 않았다는 점이다. 입장권 재판매에 주로 이용되는 중고나라, 당근마켓 등에 현재도 암표로 추정되는 게시글이 올라와 있다. 나훈아, 임영웅 등 유명 가수의 콘서트 표의 정가는 10만원 안팎이지만 중고나라 등에는 해당 표가 30만원 이상에 거래되고 있다.

 

(중략)

 

암표 1~2건도 처벌해야"

 

개정 공연법의 시행과 공연계의 지속된 노력에도 암표가 사라지지 않는 이유에 대해 단속의 어려움이 이야기되고 있다.

현재 대부분 공연이나 스포츠 행사는 1인이 구매 가능한 표를 제한하고 있다. 하나의 계정으로 다량의 표를 구매해 암표로 재판매하는 행위를 막기 위해서다. 이에 암표상은 계정을 바꿔가면서 표를 구하는 경우가 많고 판매할 때도 하나의 계정이 아닌 여러 계정이 이용돼 현실적으로 적발이 어렵다. 암표상이 직접 나서지 않고 대리로 매표하는 사례도 있다. 따라서 중고나라 등에서 거래되는 표 역시 처벌 대상인지 확인하기는 쉽지 않다.

공연계에서도 추가적인 제도 개선이나 처벌 강화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지난 16일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음레협)가 지난해 진행한 암표 관련 법률 개정 청원에 대한 결과를 공개했다.

청원 결과에 대해 음레협 윤동환 회장은 "경범죄 처벌법에서 암표에 대한 정의를 '오프라인에서 웃돈을 받고 입장시켜 주는 행위'라고 정해놓은 탓에 온라인 판매에 대한 처벌을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암표는 경미한 범죄가 아니고 중범죄라고 시인한 셈"이라며 "개정이 아니라 경범죄 처벌법에서 암표에 대한 규정은 폐지하고 다른 법률적 근거를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개정된 공연법으로는 매크로 프로그램이라는 것을 증명하지 못하면 아무런 조치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매크로 프로그램 구매와는 상관없이 1~2건 뿐일지라도 신고하고 처벌할 수 있는 방법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https://naver.me/IDosWQZX

목록 스크랩 (0)
댓글 1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드라마 이벤트] 장기용X천우희 쌍방구원 로맨스! JTBC 새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릴레이 댓글놀이 이벤트 7274 00:06 17,10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809,237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348,818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124,03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534,465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607,91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495,7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42,12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49 20.05.17 3,058,2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27,01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997,84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0209 유머 완전 박효신 아이유 그리고 nct127이라는 더시즌즈 23:56 77
2400208 유머 이분이 회사에 지각했었는데 다들 반겼다고 함 1 23:55 493
2400207 유머 ㄹㅈㄷ 에스파 팬튜브 쇼츠 영상 모음.shorts 23:55 59
2400206 유머 🐱어서오세요 저녁에도 운영하는 고등어 식당 입니다~ 23:54 25
2400205 이슈 아역 김환희 근황 3 23:52 992
2400204 이슈 진심 개좋은 십센치 권정열X지코가 듀엣으로 부르는 죽겠네🤦🏻‍♀️.X 5 23:52 124
2400203 기사/뉴스 시흥교각 붕괴영상 cctv 20 23:52 1,481
2400202 이슈 헤메코 찰떡인 오늘자 아일릿 - 럭키걸신드롬 무대 10 23:51 491
2400201 팁/유용/추천 덬들이 좋아했던 2024년 상반기 드라마 남자캐릭터는?.jpgif 50 23:50 406
2400200 이슈 밥아저씨 같이 나온 제이미 도넌 아레나옴므+ 뉴커버 23:50 133
2400199 이슈 피식대학 김민수 반려묘 “임자” 냥스타 업로드 1 23:49 531
2400198 유머 누가 집안의 실세인지 한번에 보고 알 것 같음 ㅋㅋㅋㅋㅋ 8 23:47 1,769
2400197 이슈 현행 민원처리법은 동일 민원을 3번 이상 반복할 경우 종결 처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조금만 수정해서 올리면 별건의 민원으로 접수됩니다.실제 최근 2년간 접수된 정보공개청구 민원 354만 건 가운데 82만 건은 단 10명이 청구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18 23:46 1,061
2400196 유머 🐱어서오세요 저녁에도 운영하는 바둑냥 식당 입니다~ 4 23:46 63
2400195 유머 케이팝 아이돌의 원조는 어디서부터일까? 85 23:43 1,652
2400194 정보 5월 둘째 주 별자리 운세 32 23:43 1,291
2400193 이슈 진심 개좋은 권정열이 기타치며 말아주는 지코의 아티스트.x 23:42 182
2400192 유머 오늘자 시구에 대한 강동호(백호)의 구체적인 걱정ㅋㅋㅋ 1 23:42 283
2400191 유머 스파이 패밀리 x 장송의 프리렌 혼종 캐릭터. 3 23:41 771
2400190 이슈 가히 천재적이라고 알티타는 여름 아이스티 레시피.twt 34 23:38 3,4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