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임영웅·나훈아 공연표 50만원"...처벌에도 사라지지 않는 '암표'
9,494 17
2024.04.20 14:48
9,494 17

QZUgWu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공연 등 입장권을 사 재판매 시 처벌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개정 공연법이 지난달 22일부터 시행에 들어갔지만 여전히 암표는 사라지지 않고 있다. 거래 사이트나 SNS에서는 여전히 암표로 의심되는 표가 판매되고 있다. 이에 공연계를 중심으로 개정의 효과가 의문스럽다는 지적과 함께 추가적인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처벌 강화에도 여전한 고가 '암표'

 

17일 정부 등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달 22일부터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공연 입장권을 구입해 부정 판매할 경우 처벌하는 내용을 담은 개정 공연법을 시행했다. 이를 위반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한다.

 

공연계 등은 오래전부터 암표로 골머리를 앓아왔다. 표를 대량으로 확보할 수 있는 매크로 프로그램이 기승을 부린 탓이 크다.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확보된 표는 온라인 거래 플랫폼이나 SNS를 통해 유통됐고 많게는 수십배에 이르는 가격에 팔렸다. 따라서 암표를 막아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지면서 이같은 법 개정도 이뤄졌다.

문제는 개정안 시행 이후에도 상황이 바뀌지 않았다는 점이다. 입장권 재판매에 주로 이용되는 중고나라, 당근마켓 등에 현재도 암표로 추정되는 게시글이 올라와 있다. 나훈아, 임영웅 등 유명 가수의 콘서트 표의 정가는 10만원 안팎이지만 중고나라 등에는 해당 표가 30만원 이상에 거래되고 있다.

 

(중략)

 

암표 1~2건도 처벌해야"

 

개정 공연법의 시행과 공연계의 지속된 노력에도 암표가 사라지지 않는 이유에 대해 단속의 어려움이 이야기되고 있다.

현재 대부분 공연이나 스포츠 행사는 1인이 구매 가능한 표를 제한하고 있다. 하나의 계정으로 다량의 표를 구매해 암표로 재판매하는 행위를 막기 위해서다. 이에 암표상은 계정을 바꿔가면서 표를 구하는 경우가 많고 판매할 때도 하나의 계정이 아닌 여러 계정이 이용돼 현실적으로 적발이 어렵다. 암표상이 직접 나서지 않고 대리로 매표하는 사례도 있다. 따라서 중고나라 등에서 거래되는 표 역시 처벌 대상인지 확인하기는 쉽지 않다.

공연계에서도 추가적인 제도 개선이나 처벌 강화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지난 16일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음레협)가 지난해 진행한 암표 관련 법률 개정 청원에 대한 결과를 공개했다.

청원 결과에 대해 음레협 윤동환 회장은 "경범죄 처벌법에서 암표에 대한 정의를 '오프라인에서 웃돈을 받고 입장시켜 주는 행위'라고 정해놓은 탓에 온라인 판매에 대한 처벌을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암표는 경미한 범죄가 아니고 중범죄라고 시인한 셈"이라며 "개정이 아니라 경범죄 처벌법에서 암표에 대한 규정은 폐지하고 다른 법률적 근거를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개정된 공연법으로는 매크로 프로그램이라는 것을 증명하지 못하면 아무런 조치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매크로 프로그램 구매와는 상관없이 1~2건 뿐일지라도 신고하고 처벌할 수 있는 방법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https://naver.me/IDosWQZX

목록 스크랩 (0)
댓글 1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드라마 이벤트] 장기용X천우희 쌍방구원 로맨스! JTBC 새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릴레이 댓글놀이 이벤트 6940 00:06 11,72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798,906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322,01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102,02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522,762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584,26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490,03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36,42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49 20.05.17 3,054,67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24,32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993,16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99734 유머 봄툰 사옥 가서 19금 심의 물어보는 머글 이석훈 14:16 98
2399733 기사/뉴스 네이버, 라인야후 논란에 "아직 입장 정리 안 돼" 14:16 32
2399732 이슈 김지원 첫 팬미팅 규모.jpg 10 14:15 512
2399731 이슈 생활의 달인에 등장한 동파육 달인 ㄷㄷㄷㄷㄷㄷㄷ.jpg 11 14:14 682
2399730 이슈 [KBO] 어제경기 끝나고 팬들 피해서 퇴근한듯한 최원호 감독 10 14:14 394
2399729 이슈 [MLB] 오늘 뜬 이왜진..?조합(feat. 에드시런과 오타니) 2 14:12 320
2399728 이슈 이번주 인기가요 출연진 6 14:12 210
2399727 이슈 [입덕직캠] 아이브 장원영 직캠 4K '해야 (HEYA)' (IVE WONYOUNG FanCam) 2 14:11 139
2399726 이슈 [KBO] 오늘 NC와 SSG 경기 TV 중계 없음 11 14:08 1,101
2399725 이슈 조혜련 신곡 "빠나나날라"🍌 12 14:08 857
2399724 기사/뉴스 한지민, 어린이날 맞아 5천만원 기부…마음도 예뻐 [공식] 4 14:07 130
2399723 이슈 야부키 나코 느낌난다고 이야기나왔던 한국 골프선수.jpg 10 14:05 1,479
2399722 정보 거의 20년만에 속편이 나올지 모르는 영화 26 14:05 2,555
2399721 유머 오타니 아내와 많이 닮은 것 같은 한국 여자 골프 선수 3 14:04 1,291
2399720 이슈 [리무진서비스] 다음 주 리무진서비스 113회는 박재범 님과 함께합니다🐰 4 14:04 143
2399719 기사/뉴스 공사비 검증장치 미흡한 리모델링에 ‘활로’ 제시(평촌 목련2단지) 14:03 240
2399718 이슈 <최강야구> Nippert is Back 자신감 충만한 니퍼트, 몬스터즈 합류! 포스터 4 14:03 589
2399717 이슈 김지원 팬미팅 포스터.jpg 38 14:02 2,062
2399716 유머 유재석 헬스장에서 한명씩 사라진다는 아이브 괴담 42 14:01 3,013
2399715 이슈 변우석 손 크기 화제.x 47 13:59 1,9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