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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100%실화 - 소름끼치는 그날밤 사진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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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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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이유 없이 소름 끼치는 이야기


그런 기억은 잊고 살아야지 하면서 

10년 넘게 지내 오다가 판을 보며 떠올리게 됐다. 


2004년도쯤이었나..? 내가 중학교 때 이야기임.


한창 관악구 신림동에 연쇄 살인 사건이 일어났었는데 

첫 번째 시장일대에서 

칼에 엄청 찔려 질질 끌려가고 했지만 목숨을 건진 여학생.

(정말 시장에 노란색 띠 둘려있고 십 몇 미터? 이상 

끌려간 핏자국을 봤음......ㄷㄷㄷ)

두 번째는 고척동이라는데 여대생이 찔려 사망하고

세 번째는 보라매공원에서 여대생이 사망했고

네 번째는 대림동에서도 중국여성이 사망했었던 사건임.


뭐 지금 기억으론 같은 시기가 아닌 걸로 기억하지만

어떤 남자가 여자를 죽이고 토막을 내 검은 봉지에 담아 보라매공원

도림천등 신림동 일대를 돌아다니며 시신 유기했던 사건도 있었고


아무튼 당시 그 연쇄살인사건으로 떠들썩했던 신림동에서 살았음.


뭐 어렸을 때라 뭐 범인이 잡히겠지 하고 신경도 안 쓰고 있었는데

며칠 후 학원에서 시험기간이라 

밤 11시까지 친구와 공부하고 집에 걸어오는 길이 었음.


친구는 신림8동, 나는 신림 4동 뭐 길하나 건너면 되지만 

그 이어지는 길을 가는 조그만 골목에서 친구랑 헤어진 후 걷다가 

친구가 내가 책이 많아 

조그마한 가방(그 크로스 백 같은 거)을 들어주겠다고 해서 

맡겨 논 걸 깜빡 하고 친구한테 찾으러 가야 했음. 

뭐 중요한게없어서 상관없겠지... 했지만 

집 열쇠가 들어 있었으므로 친구네로 가야 했음.


귀찮지만 뒤돌아서 걸음을 떼려던 찰나에 

나랑 크로스로 지나쳐 자전거를 타고 가는 어떤 아저씨와 눈이 마주쳤음.

2-3초 정도 였을 텐데 엄청 길게 느껴지는 거 슬로우 모션이랄까.. 

마른 몸에 검정색 모자를 쓰고 회색 반팔티를 입고 

정말 살짝 날카롭지만 선하게 보이는 얼굴이었음 


태어나서 처음 느껴본 기분은 정말 더운 여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등골이 땀이 한 방울 주룩... 닭살이 돋을 만큼 오싹하고 

무튼 그 오줌이 나올 거 같은 찌릿한 느낌 아직도 잊혀지지 않음. 

(사실 그 기분, 느낌을 표현할 수 있는 문구가 뭔지 모르겠음.)


몇 초 뒤, 정신을 차리고 난 후 

친구네로 뛰어 가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름.. 

솔직히 귀신도 아닌 사람을 보고 와서 

울고 불고 하는 딸 친구를 토닥이시는데..

지금 생각하면 쪽팔림....


결국 집까지 친구아버지가 데려다 주셨지만..


그 후 며칠간은 어렸던 나는 그걸 잊어버려야지 하고 

늦은 밤에 돌아다니지 말아야겠다 하며 지냈음.


며칠 후 경찰이 살인사건 용의자 몽타주를 공개해 보게 됐음. 

인상착의가 나와 마주친 그 아저씨가 입고 있던 회색 티, 

쓰고 있던 검은 모자 그리고 생김새까지......


솔직히 지금은 생각함. 

그때 연쇄살인범이 그 골목에서 내가 마주친 아저씨라고......

정말 맞는다고 생각하고 단정지었었지만 

아니 였었을 수도 있었다는 걸..


글 쓴 맥락도 맞지 않고 허접스러움..

하지만 선하게 생긴 아저씨에게서

 받은 느낌은 떠올릴 때마다 생생하게 생각이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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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떠올랐던 십 년 전의 기억으로 끄적인 판이 오늘의 톡이 되어 메인에 뜨다니..하하..


정남규 사건이었네요.


제 기억에서 멈췄던 부분 이후로 엄청난 범죄가 더 있었다니 

너무 놀랍고 무섭고 더욱 소름이 끼치는 건 어쩔 수가 없네요...... 

교도서에서의 자살까지...  

⬇️ 아래 댓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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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동 미도빌라,


내가 초등학교5학년 때


바로 우리집 앞 빌라에서 일어난 사건...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며칠 뒤


범인이 현장검증하러 와서


사람들 다 몰려있었음...




나는 집에 가야되니까


그 앞을 어쩔 수 없이 지나쳐야 했는데


그때 범인이 현장검증을 끝내고


경찰차에 타기직전이었음




빨간 잠바에 모자를 푹 눌러쓰고


마스크로 얼굴 가려져 있었어서


눈 밖에 안 보였는데


그때 범인이랑 눈이 딱 마주침




그리고 글쓴이처럼


진짜 소름돋고 등골이오싹했음




범인이 무표정이었는데 경찰차를 타서도


고개를 내가 서 있는 쪽으로 살짝 돌려서


내눈을 안 피했음...




그날이후로 악몽꾸고


한동안 밤만되면 무섭고


아직까지도 그때 그 장면이 생생하게 떠오름...



글쓴이랑 나랑 같은 살인자를 본거임..




인터넷에 그 범인 치면 사진나오는데


내가 초등학교때 봤던 그 모습 그대로임.....




2004년 그쯤에 유영철부터시작해서


연쇄살인사건 엄청 많았는데


생각만해도 무섭고 끔찍함...




지금은 이사갔지만


집주변에서 살인사건 나면


이웃사람들도 정신적 피해가 심한것같음

bJTgI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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