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계곡살인’ 이은해, 피해자 남편과 결혼 무효됐다…“착취 관계”
11,913 10
2024.04.20 11:07
11,913 10
GdsCBu


https://naver.me/xt56Cmoi


이른바 ‘계곡 살인사건’으로 대법원에서 무기징역을 확정받은 이은해(31)와 피해자인 남편 윤모(사망 당시 39세)씨의 혼인은 무효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20일 윤씨 유족에 따르면 인천가정법원은 윤씨 유족 측이 이씨를 상대로 낸 혼인 무효 확인 소송에서 전날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

앞서 2022년 5월 윤씨 유족은 “이씨가 실제 결혼생활을 할 의사 없이 재산상 이득을 취할 목적으로 윤씨와 결혼했다”며 해당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혼인신고 당시부터 윤씨의 사망에 이르기까지 이씨에게는 참다운 부부관계를 바라는 의사가 없었다”고 판단했다.

민법 제815조 제1호가 혼인무효 사유로 규정하는 ‘당사자 간에 혼인의 합의가 없는 때’란 두사람 사이에 사회관념상 부부라고 인정되는 정신적·육체적 결합을 생기게 할 의사가 없는 경우를 뜻한다. 법적인 부부가 됐더라도 실질적인 부부 생활을 하려는 뜻이 없었다면 당사자 간 혼인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의미다.

실제로 이씨와 윤씨는 2017년 3월 혼인 신고만 했을 뿐 상견례나 결혼식을 하지 않았고 함께 살지도 않았다. 이씨는 혼인 기간 동안 윤씨가 아닌 다른 남성과 다른 지역에서 동거하기도 했다.

또 재판부는 이씨가 윤씨를 일방적으로 착취하는 관계였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씨는 안정적인 수입이 있었음에도 이씨의 요구에 따라 2011년 12월부터 2019년 6월까지 1억 9265만원을 이씨에게 송금하고 중간정산 받은 퇴직금까지 착취당하는 등 극도로 궁핍하게 생활했다.

이외에도 “이씨 스스로도 형사사건에서 윤씨와의 혼인은 가짜 결혼이라고 말한 점”, “이씨의 지인들도 윤씨와의 혼인신고를 아예 몰랐다거나 이씨와 윤씨는 실질적인 부부가 아니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점”도 혼인 무효 판단의 근거가 됐다.

한편 이씨는 내연남 조현수(31)씨와 함께 2019년 6월 30일 경기도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윤씨를 살해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돼 지난해 9월 대법원에서 무기징역이 확정됐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페이스샵 X 더쿠🧡] 공기처럼 가볍게 슬림 핏! 무중력 선! ‘비타 드롭 선퀴드’ 체험 이벤트 393 04.27 73,28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803,979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335,074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110,76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528,211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592,43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492,24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41,18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49 20.05.17 3,054,67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26,16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993,16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0035 이슈 두번째 만남에서 말 놓은 뒤 오늘 인사한 보넥도 재현(03) - 엔시티 도영(96) 18:58 34
2400034 기사/뉴스 슈퍼주니어 이특, 사칭 DM 주의 당부 "나 아냐..속지 마" 18:57 82
2400033 유머 일본에도 건너간 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를... 챌린지 1 18:57 148
2400032 기사/뉴스 '박진영에 발끈' 골든걸스 "'청룡' 무대 후 우리에게 보컬 배우라고" [아는 형님] 2 18:55 208
2400031 이슈 3주차 해군 훈련소 영상 뜬 태용 (NCT127) 4 18:55 204
2400030 유머 수의사님과 툥바오 아이고 소리나온 아이바오 채혈 장면ㅋㅋㅋ 🐼 6 18:53 852
2400029 기사/뉴스 장재현 감독 “차기작은 K-뱀파이어물”‥‘파묘’ 속편은 NO 9 18:53 275
2400028 기사/뉴스 고규필 “전현무, 결혼식 축의금 마동석만큼 줬다…진짜 놀라” (전현무계획) 18:53 232
2400027 유머 내가 스몰톡을 못하는 이유 15 18:52 782
2400026 유머 영숙이 민희진룩입고 상철 폭로하는데 이게뭐지.twt 24 18:52 1,676
2400025 유머 하이브 후배돌 생카 앞에 등장한 "죽었나 싶어 보내봅니다" 36 18:51 1,804
2400024 유머 @: 손님이 부채 하나 들고 들어오는데 너무 빵 터짐 13 18:49 1,285
2400023 이슈 가보고싶은 드라마 <선재업고튀어> 촬영지.jpg 27 18:48 1,339
2400022 이슈 로블록스에서 5.18을 비하하는 게임을 만든 청소년들이 그 게임을 제보한 초등학생을 조롱(순화한 표현)하는 게임을 배포하고 있다 15 18:47 638
2400021 이슈 오늘자 뮤뱅 엔딩에서 푸드덕대는 보넥도 명재현과 눈마주친 세븐틴 민규 11 18:47 637
2400020 이슈 일본은 가난한 사람이 가는 나라 44 18:46 2,705
2400019 정보 섬유폐기물을 벽돌로 업사이클링하는 회사 7 18:45 1,001
2400018 유머 뮤직뱅크 엔딩에서 꽃다발 몰래 꺼내는 장원영 6 18:45 1,193
2400017 이슈 엠넷 걸그룹 서바이벌 아이랜드2에서 청순한 비주얼로 언급많은 참가자 7 18:44 585
2400016 이슈 영국축구기자협회(FW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필 포든 1 18:43 1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