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의붓딸 9살때부터 6년 넘게 성폭행 50대…"1억 보상 노력" 2심 감형
5,972 14
2024.04.19 10:33
5,972 14
(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의붓딸이 9세에서부터 16세에 이르기까지 6년 6개월에 걸쳐 상습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50대가 2심에서 일부 감형을 받았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제1형사부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 위계 등 유사성행위) 등 혐의로 기소된 50대 A 씨의 항소심에서 원심(징역 16년·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20년 등)을 파기하고 징역 14년을 선고했다.


또 A 씨에게 아동‧청소년 관련기관에 각 10년간 취업제한과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다.


A 씨는 2015년 4월 초부터 2021년 11월까지 6년 6개월 동안 총 19회에 걸쳐 자신의 의붓딸이자 미성년자인 B 양을 상대로 유사성행위, 추행 등의 성폭력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B 양을 정신적으로 속박해 마치 정기적으로 자신과 성적인 행위를 해야 하는 것처럼 관계를 설정한 뒤 범행을 상습적으로 해왔다.


A 씨는 B 양이 초등학교 2학년이 되던 2013년 3월부터 동생 돌보기, 30분 단위로 공부하기 등 자신이 정해준 규칙을 조금이라도 어기면 꿀밤 때리기, 뺨 때리기, 옷걸이‧효자손으로 허벅지와 엉덩이를 때리는 체벌을 가했다.


2015년부터는 성적인 요구에 응해주면 피해자를 예뻐하고, 이를 거절하면 밖에 나가지 못하게 하면서 계속 공부를 시키고, 사소한 실수에도 과도하게 화를 냈다.


그는 “공부를 안 시킬 테니 같이 낮잠을 자자”라며 B 양을 소파에 눕힌 뒤 추행했고, 추행 강도는 점차 심해졌다.


미성년자인 B 양을 성적 욕구의 대상으로 삼아 이른바 ‘가스라이팅’ 형태의 범행은 B 양이 9세에서 16세에 이르기까지 지속됐다. 총 19회에 걸친 범행을 하면서 그는 범행 동안 아무런 죄책감도 느끼지 않았다.


1심은 “이 사건 각 범행은 반인륜적, 반사회적, 가학적인 범행으로 그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며 “극심한 트라우마가 남아 피해자는 현재까지도 정신적, 신체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피해자와 피해자의 모친은 피고인을 엄벌에 처해주기를 탄원하고 있다”고 징역 16년을 선고했다.


이 판결에 불복한 A 씨 측은 ‘형량이 무겁다’고 항소했고, 사건을 살핀 2심은 “피해자와 피해자의 친모는 크나큰 정신적 고통 속에 지금까지도 정상적인 삶을 살아가기가 어렵다는 점을 호소하며 여러 차례에 걸쳐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고인 원심에서 5000만원을 형사 공탁했고, 당심에서 피해자 측에 1억원 상당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는 등 피해보상을 위해 나름의 노력을 한 점, 수사단계에서부터 성폭력 예방교육을 자진해 이수하며 재발 방지를 다짐하는 점을 고려하면 원심이 피고인에 대해 선고한 형은 다소 무거워 부당하다고 보인다”고 원심보다 낮은 형량인 징역 14년을 선고했다.


https://m.news.nate.com/view/20240419n04879?mid=m03

목록 스크랩 (0)
댓글 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P사 감성 가득! 라이언 레이놀즈 영화 <이프: 상상의 친구> F감성 풀충전 시사회에 초대합니다🎈 156 04.29 45,42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770,269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296,474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062,92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497,438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545,86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480,28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27,87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49 20.05.17 3,036,10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12,90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986,4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99061 이슈 올해 1월 1일에 일본에서 났던 진도 7 지진 20:43 179
2399060 이슈 라이즈 챌린지 하는데 라이즈가 지나갈 확률 0.119% 20:43 260
2399059 유머 농림축산식품부와 제주도간의 삼겹살 정의 정면 충돌 1 20:43 160
2399058 정보 우리가 기억할 루즈벨트 대통령 20:43 56
2399057 이슈 NCT 도영 솔로앨범 선물받은 세븐틴 승관 2 20:42 265
2399056 유머 아이브 찍는 카감과 김재중 찍는 카감의 온도차ㅋㅋㅋㅋㅋㅋ 1 20:41 434
2399055 유머 가수 : 민희진 , 노래제목 : 맞다이로 들어와 .mp4 20:41 178
2399054 이슈 12년전 오늘 발매된, 박정현 & 윤종신 "도착" 20:40 17
2399053 유머 🐼검역일기 영상에 잠깐 보였던 푸야의 초롱초롱 흑요석+ 집중하는 세모입 6 20:38 874
2399052 이슈 신화가 처음으로 입소문타기 시작했다는 노래 19 20:36 1,187
2399051 이슈 나는 머글이다 vs 오타쿠다..........twt 17 20:35 728
2399050 기사/뉴스 “학폭 이력 있으면 0점 처리”…현 고2 학폭 가해자 대입 ‘초비상’ 99 20:34 4,194
2399049 이슈 30년전에도 이미 교수였던 오은영쌤.jpg 14 20:33 1,933
2399048 이슈 라이즈 앤톤과 시아버님 키링 만들기 25 20:32 1,846
2399047 이슈 브라이언을 놀라게 한 조권 영어 실력...jpg 4 20:32 1,744
2399046 이슈 엑디즈 Xdinary Heroes - 어리고 부끄럽고 바보 같은 #엠카운트다운 EP.841 | Mnet 240502 방송 5 20:30 121
2399045 이슈 초미녀 얼짱그룹 아이브 해야 직캠 썸네일 모음 21 20:30 1,009
2399044 이슈 푸바오 제일 못생겨질때gif 28 20:30 2,179
2399043 이슈 [축구] 언플 하다가 걸린 대한민국 축구협회 - 박선주 선수와 대화 안했는데 대화 했다고 거짓 언플 3 20:30 540
2399042 이슈 전라도 / 부산사람은 끝까지 못보는 영상을 광주, 부산사람에게 보여줬을 때 3 20:30 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