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배우 주선옥이 장기기증을 통해 생명을 나누고 세상을 떠났다.
주선옥은 지난 4일 연극 연습 중 갑작스럽게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뇌출혈 진단을 받고 의식을 회복하지 못해 서울아산병원에서 뇌사 판정을 받았다.
고인의 가족은 "건강하던 딸이 5일 만에 뇌사 판정을 받아 황망하지만, 평소 선행을 베풀며, 장기기증에 대한 긍정적 생각을 가지고 있던 고인의 뜻에 따라 장기 기증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유족의 동의 후 심장과 폐는 남자 환자에게, 간장과 좌우 신장은 여자 환자에게 기증되어 수술이 진행됐으며, 안구 이식 수술을 앞두고 있다. 주선옥의 지인들은 마지막까지 실천한 선행을 보며, 생전 유쾌하고 베풀기를 좋아했던 고인의 성품을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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