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외곽인 카츠시카구 카나마치 역 인근에 있는 라멘집 츠즈리
우유같이 하얗고 진한 닭육수가 특징인 가게로, 담백하면서 깊은 맛이 난다고 호평인 곳.
맛집리뷰 사이트 타베로그 평점이 3.49인데 전국 상위 3%에 해당함
타베로그란 사이트가 2.5가 평균이고 3점대만 넘어도 지역구 맛집 취급이니 검증된 맛집인셈.
그런데 이곳은 사실 좀 특이한 이유로 유명한 곳인데....
러브라이브 하스노소라의 캐릭터 유기리 츠즈리와 이름이 똑같다고 츠즈덕후들이 몰려든 곳임
심지어 가게 이름에 적힌 한자도 綴(츠즈,츠즈리)로 이름에 쓰인 한자와 똑같음
물론 이름만 겹쳤을 뿐 여기가 작중에 나왔다거나 소개되고 그런건 전혀 없다
그렇게 한자 똑같은거 걸렸다고 맛집인지 아닌지도 모르고 아침부터 밤까지 찾아가기 시작한 덕후들
이곳이 말이 도쿄지 서울로치면 중랑구같은 외곽 배드타운이라 '도쿄'하면 떠오를 관광과는 거리가 먼데
그냥 최애이름 들어간 가게 들리겠다고 오는셈...
암튼 멀리서 발걸음 했으니 직접 들어가 보고
냠냠 역시 최애랑 먹는 밥이 맛있어
참고로 날치알이 토핑된 메뉴의 주문량이 많은데, 간판메뉴인것도 있지만 츠즈리의 이미지 컬러가 빨강이라고 또....
https://twitter.com/tuzuri0115/status/1735547599963423184
그리고 자기 가게가 뜬끔없이 덕후들 핫플레이스로 떠오른걸 알게된 사장님은
"팬분들이 모두 정중하다, 이런 인연이 생겨 기쁘다. 츠즈리와 같이 앞으로도 잘 해나가겠다"
"올해는 츠즈리선배라는 좋은 만남이 있어 특히 즐거운 해였다, 내년에도 잘 부탁한다"
등등의 말을 해주며 좋아하면서 가게 한 구석을 츠즈리로 장식하고
SNS에서도 츠즈덕후들을 서치하면서 덕후들이 오는걸 환영해주기 시작
그 결과 전국급 맛집인데 덕후 환영해주기까지 하니 엄청나게 사람이 몰려서
1~2시간씩 줄서서 먹어야 하는 집이 되어버림. 오픈런 인원수가 50명....
원래 심야 0시까지 영업하는 가게인데 오후 7~8시에 재료가 다 떨어져서 마감하는게 일상일 정도
더불어 찾아와선 굿즈를 기증해주는 덕후들 덕분에 가게 내부에 있던 장식도
아예 시즌별로 컨셉맞춰 꾸밀정도로 늘어났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