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여성 선수 경기복만 골반 드러내…다시 드러난 스포츠계 성차별[플랫]
13,486 20
2024.04.18 00:55
13,486 20
uCBKKK
2024 파리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공개된 미국 육상 선수 유니폼이 여성 선수들에게만 신체 노출을 부추긴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15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나이키는 오는 7월 파리 올림픽에서 미국 육상 선수들이 착용할 경기복을 제작해 지난 11일 선보였다.


그러나 해당 경기복은 공개 직후 성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남성 선수들의 유니폼은 반바지 형태로 제작됐지만, 여성 유니폼은 다리 전체와 골반이 드러나는 모습이었다.


엑스(옛 트위터)에서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남성 선수들은 운동능력에 집중하는 동안 여성들은 생식기가 노출되지 않을지, 찰과상이 생기지는 않을지, 왁싱을 받아야 하는 건지 걱정해야 한다. 이게 동등한 기회라고 할 수 있냐” “왜 여성들은 남성과 같은 옷을 입지 못하냐” “이건 수영복인 듯. 여성 러닝 복은 어디 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플랫]누가 여성 선수의 ‘적절한 복장’을 규정하는가


실제 선수들도 실용성을 고려하지 못한 성차별적 디자인이라고 비판했다. 장거리 장애물 달리기 선수인 콜린 퀴글리는 로이터통신에 “이 경기복은 절대 성능을 고려한 게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전 장거리 육상 국가대표인 로런 플레시먼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선수들은 민감한 신체 부위 노출에 대한 걱정 없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 옷이 정말 기능적으로 훌륭하다면 왜 남성들은 입지 않냐”고 지적했다.


ieCGWX
가디언은 해당 유니폼이 성차별적 문화를 바꿔나가려는 최근의 흐름에도 역행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몇 년간 여성 선수들은 성적 대상화를 부추기는 복장 규정에 끊임없이 도전해왔다. 2021년 노르웨이 여성 비치핸드볼 대표팀은 비키니를 착용하라는 규정에 항의하며 반바지를 입고 출전해 벌금 200만원을 냈다. 같은 해 독일 여자체조 대표팀은 수영복 형태의 ‘레오타드’ 대신 발목까지 다리를 덮는 전신 유니폼 ‘유니타드’를 입고 예선경기에 참여했다.

ULdDdH
📌[플랫]남성의 신체가 ‘기본값’인 스포츠계, 자신의 몸과 불화하는 여성 선수들


가디언은 “2022년 스포츠단체 연구에 따르면 14세 무렵 여성 청소년들은 같은 나이의 남성 청소년보다 운동을 그만두는 비율이 두 배나 높다”면서 이미 많은 여성 선수들이 신체 강박과 대상화에 시달리는 만큼 알맞은 운동복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https://naver.me/xMEVEp71


경향신문 최혜린 기자


목록 스크랩 (0)
댓글 2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잇츠스킨X더쿠] 붉은기 급속 진화!🔥#감초줄렌 젤리패드 체험 이벤트💙 395 05.21 17,17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874,50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609,36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980,373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166,15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6 21.08.23 3,669,15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521,69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65 20.05.17 3,228,25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8 20.04.30 3,808,18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190,99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16046 이슈 초대박 시청자수 기록한 브리저튼3 09:43 0
2416045 이슈 [NPB] 어제자 21:0 스코어로 끝난 경기 09:43 30
2416044 유머 후이 한 대도 못 때린 아이바오 다른 각도 🐼🐼 8 09:41 447
2416043 정보 일본 성우 후루야 토오루 필모 (주간문춘 스캔들) 09:40 371
2416042 이슈 13억원에 거래된 휴지쪼가리.jpg 5 09:40 889
2416041 기사/뉴스 아일릿은 뉴진스를 정말 따라했나? 8 09:39 503
2416040 이슈 이번주 첫방인 MBC 드라마 <우리, 집> ✨️하이라이트✨️ 공개 2 09:39 159
2416039 이슈 [MLB] 브룩스 레일리, 토미 존 수술로 시즌 아웃 6 09:38 235
2416038 유머 아빠 배웅하는 김루이🐦(빨리 안가면 약간 귀찮아함) 5 09:37 614
2416037 기사/뉴스 변우석, 오늘(22일) '유퀴즈' 방송…"신드롬 어리둥절"→가정사에 눈물까지 [엑's 이슈] 6 09:37 309
2416036 정보 [선재 업고 튀어] 최종화 단체 관람 이벤트(용산 CGV) 26 09:34 888
2416035 기사/뉴스 ‘드림팀 출신’ 장민호 X ‘씨름부 출신’ 장성규 무너트린 ‘씨름 천재’ 12세 초등학생 등장 (2장1절) 09:33 130
2416034 이슈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대이변였지만 한국에서는 정말 조용했던 사건.jpg 20 09:33 1,988
2416033 이슈 은근히 수요 있다는 1인용 캠핑카.jpg 16 09:32 1,799
2416032 이슈 한인마트에서 음식을 샀는데 조리가 안 된건가봐요.jpg 26 09:27 4,139
2416031 이슈 꼰대희 채널 폭발시키러 온 사람 11 09:26 2,353
2416030 기사/뉴스 [단독] 사라진 블랙박스 메모리카드…소속사 본부장 "삼켰다" 진술 331 09:24 14,096
2416029 기사/뉴스 [주간문춘 전자판 12시 공개 유출] 건담 아무로 레이, 코난 안기준(아무로 토오루) 레전드 성우 후루야 토오루(70)와 4년 반의 불륜, 임신 낙태, 폭행을 37세 연하 팬 여성과 후루야 자신이 고백 34 09:24 2,122
2416028 기사/뉴스 라인야후 "라인플러스, 자회사 지속"…'네이버로 분리'에 부정적 23 09:23 1,283
2416027 기사/뉴스 멕시코·칠레·브라질도 중국산에 관세 폭탄…"최대 2배 인상" 09:23 1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