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여성 선수 경기복만 골반 드러내…다시 드러난 스포츠계 성차별[플랫]
13,540 20
2024.04.18 00:55
13,540 20
uCBKKK
2024 파리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공개된 미국 육상 선수 유니폼이 여성 선수들에게만 신체 노출을 부추긴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15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나이키는 오는 7월 파리 올림픽에서 미국 육상 선수들이 착용할 경기복을 제작해 지난 11일 선보였다.


그러나 해당 경기복은 공개 직후 성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남성 선수들의 유니폼은 반바지 형태로 제작됐지만, 여성 유니폼은 다리 전체와 골반이 드러나는 모습이었다.


엑스(옛 트위터)에서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남성 선수들은 운동능력에 집중하는 동안 여성들은 생식기가 노출되지 않을지, 찰과상이 생기지는 않을지, 왁싱을 받아야 하는 건지 걱정해야 한다. 이게 동등한 기회라고 할 수 있냐” “왜 여성들은 남성과 같은 옷을 입지 못하냐” “이건 수영복인 듯. 여성 러닝 복은 어디 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플랫]누가 여성 선수의 ‘적절한 복장’을 규정하는가


실제 선수들도 실용성을 고려하지 못한 성차별적 디자인이라고 비판했다. 장거리 장애물 달리기 선수인 콜린 퀴글리는 로이터통신에 “이 경기복은 절대 성능을 고려한 게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전 장거리 육상 국가대표인 로런 플레시먼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선수들은 민감한 신체 부위 노출에 대한 걱정 없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 옷이 정말 기능적으로 훌륭하다면 왜 남성들은 입지 않냐”고 지적했다.


ieCGWX
가디언은 해당 유니폼이 성차별적 문화를 바꿔나가려는 최근의 흐름에도 역행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몇 년간 여성 선수들은 성적 대상화를 부추기는 복장 규정에 끊임없이 도전해왔다. 2021년 노르웨이 여성 비치핸드볼 대표팀은 비키니를 착용하라는 규정에 항의하며 반바지를 입고 출전해 벌금 200만원을 냈다. 같은 해 독일 여자체조 대표팀은 수영복 형태의 ‘레오타드’ 대신 발목까지 다리를 덮는 전신 유니폼 ‘유니타드’를 입고 예선경기에 참여했다.

ULdDdH
📌[플랫]남성의 신체가 ‘기본값’인 스포츠계, 자신의 몸과 불화하는 여성 선수들


가디언은 “2022년 스포츠단체 연구에 따르면 14세 무렵 여성 청소년들은 같은 나이의 남성 청소년보다 운동을 그만두는 비율이 두 배나 높다”면서 이미 많은 여성 선수들이 신체 강박과 대상화에 시달리는 만큼 알맞은 운동복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https://naver.me/xMEVEp71


경향신문 최혜린 기자


목록 스크랩 (0)
댓글 2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이깨끗해 x 더쿠🩵] 휴가 필수품 어프어프 디자인 보냉백&비치백 굿즈 구성! <아이깨끗해x어프어프 썸머 에디션> 체험 이벤트 675 06.10 77,478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318,38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084,67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538,462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768,63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854,50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3 20.09.29 2,740,55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0 20.05.17 3,416,81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3 20.04.30 3,995,21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411,72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33609 이슈 2️⃣4️⃣0️⃣6️⃣1️⃣5️⃣ 토요일 박스오피스 좌판/좌점 2 00:02 116
2433608 이슈 25년 전 오늘 발매♬ 탄포포 'たんぽぽ' 2 00:01 53
2433607 이슈 00시 멜론 TOP 100 탑 텐.jpg 5 00:01 386
2433606 이슈 암 자선단체, 트랜스 친화적인 '앞구멍' 대신 '자궁경부'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에 대해 사과.jpg 9 00:01 569
2433605 이슈 H1-KEY(하이키) 3rd Mini Album [LOVE or HATE] ❤️ or 💔 = ❤️‍🔥 뜨거워지자 (Let It Burn) MV Teaser 1 00:00 40
2433604 이슈 트와이스 나연 “ABCD" Performance Video 2 00:00 252
2433603 이슈 RIIZE 라이즈 'BOOM BOOM BASS' MV Teaser 39 00:00 830
2433602 이슈 10년전 오늘 발매된, 비스트 "Good Luck" 3 00:00 57
2433601 이슈 오늘 팬들사이 합성 의심받은 위버스콘 박진영 짤 3 06.15 918
2433600 이슈 참지 못하고 해린이 볼 만지는 막내 혜인이 6 06.15 605
2433599 이슈 오늘자 크보 공식 유튜브 썸네일 근황 . jpg 15 06.15 2,252
2433598 기사/뉴스 KBO리그 500만 관중 벌써 돌파! '정규시즌 반환점' 안 돌았는데…이대로 가면 '1000만 신화' 가능+역대급 흥행 3 06.15 183
2433597 기사/뉴스 이단의 두 얼굴… 박옥수 딸, 여고생 학대 치사 가담 의혹 (구원파) 1 06.15 741
2433596 유머 스우파2 댄서들 에스파 아마겟돈 챌린지 모음.shorts 9 06.15 791
2433595 이슈 "ㅈ됨 진웅이옴" 밈을 가장 잘 써먹는 남자 7 06.15 2,222
2433594 이슈 한양대 돈까스 동아리 해체 사건 28 06.15 3,375
2433593 기사/뉴스 “터질게 터졌다” 회당 7억 출연료 너무 심하다했더니 40 06.15 4,235
2433592 이슈 마음을 정화시켜주는 동글동글 동글빔 루이바오🐼 5 06.15 847
2433591 이슈 찰나의 순간에 팬서비스 빠르고 정확하게 해내는(?) 변우석.X 15 06.15 667
2433590 유머 토끼가 하는 말이다 vs 햄스터가 하는 말이다 32 06.15 8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