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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카페알바덬 잘생긴 손님 생각나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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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07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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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덬들아
항상 리뷰방을 애용하고 있는 무명의 원덬이얌'ㅅ',,

지금은 휴학하고 주말알바로 카페에 출근하고 있어. 그래서 평일엔 별 일이 없긴한데 지지난주쯤 한 열흘 정도 카페를 혼자 맡게 된 상황이 생겼어! 당연히 평일도 출근하게 됨;0;

평일에 카페에 나가는 건 처음이라 매우 두근댔으나... 사실 내가 일하는 매장은 변두리에 매우 후진 동네에 자리하고 있어서 사람이 많이 오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도 평일엔 그 근처에 직장 다니는 사람이 종종 오긴 하더라고 그래도 대부분의 손님은 50대 이상의 분들이었음 ㅠㅋㅋㅋㅋ 한낱 알바라지만 2n년을 솔로로 살아온 나덬... 카페 알바에 대한 로망을 품고 있던 터라 손님은 커녕 함께 일하는 동료 하나 없는(혼자서 일함) 현실에 탄복하지 않을 수 없었어 ㅠㅠㅜ 혼잣말도 늘고...

그러던 중 주말을 지나 월요일... 그 날은 가뭄의 단비같은 날이었어. 점심시간에 근처 직장에 다니는 것으로 추정되는 두 명이 왔는데... 진심 내 스타일로 잘생겨서 들어오는데 벙~~~쪄있었어. 뭣보다도 수트...수트..... 수트가 너무 잘 어울려서...ㅠㅠㅠㅠ 막 약간 귀여운 모션들(발을 콩콩 구른다거나, 메뉴를 발랄하게 발음한다거나
..) 때문에 심쿵사 할뻔...ㅠㅠㅠㅠ 점심시간인지라 잠시 앉아있다가 바로 가긴 했는데 그날은 하루종일 기분이 좋더라 ㅠㅠ 브금으로 나오는 양화대교 무슨 곡인지 물어봤어서 막 집에 올 때 양화대교 무한 반복하곸ㅋㅋㅋㅋㅋ

뭐 근데 나는 알바의 입장이므로 그 다음날부턴 잊어버리고 또 커피팔이를 계속했어. 아니 근데 며칠 뒤에 이 분이 또 오신거야. 보통 두 번 이상 오면 기억을 하는데 임팩트가 커서 이 분은 딱 알아보겠더라구!! 하지만 기분이 막 좋진 않았....나 왜때문에 늦잠...생얼....... 아무도 신경 안쓰는데 나 혼자 시무룩해서...ㅠㅠㅠㅠㅠㅠ 그 날은 또 하루종일 우울하더라고 ㅋㅋㅋㅋㅋ에휴 나년... 좀 딴 이야기지만 신입생 때 카페 알바 좋아해서 자주 가다가 술먹고 추태부린 뒤로 못가게 된 아픈 기억도 떠오르고 슬펐음 ㅠ

여튼 이제 다시 주말만 일해서 그 분을 볼 일은 없다만 양화대교를 들으면 그 발랄한 발구름이 다시금 떠올라 ㅋㅋㅋㅋㅋㅋㅋ 쓸데 없는 글 읽어줘서 고마워 더쿠타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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