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나는.
ncs는 알고 있었지만 딱히 시험 볼 생각도 일도 없었음.
(사실 공공기관 경력이 있는데 내가 입사할때는
ncs 같은게 없었어.)

암튼 사정이 있어서 퇴사하고
일년 정도 개인일등 처리하고 그 김에 쉬기도 하고
다시 취업을 해야하는 상황이라
이력서 제출 파티를 하는 와중에
어딘가에서 연락이 와서 오늘 ncs를 보고 왔어.

내가 이거 본다고 갑자기 문제집을 사긴 그렇구 해서(준비가능 일정이 이틀뿐이었거등)
더쿠 후기방에서 후기도 좀 읽어보고
잡코리아에서 제공해주는 무료 테스트랑 ncs 홈페이지 문제 보고
암튼 그렇게 하루를 준비하고(말하기도 무안하다..)시험을 보러 갔어

솔직히 매우 가기 싫었다
몰랐는데 ncs 문제가 예전에 고시 준비때봤던 psat같은
왕짜증 나는 애매한 스타일인데다가 뭐 암튼 오랜만에 시험이라는걸 보는건데
너무 모르겠는걸 굳이 보러가야하나 싶었지만
뭔가 그래도 봐야겠다 싶어서 갔어

아니 근데.
ncs는 원래 이런거야????
어제 본 무료테스트들이 잘못된건가?!

80문제를 60분 만에 풀고 그런거야??
계산문제 있고 지문 대빵긴데?????

와... 꼰대같지만 요즘 취준생들(물론 나도 취준생이 되었지만;;;) 진짜 엄청 똑똑하구나
다시 한번 느낀 시간이었고
동시에 내 인생은 망한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
ㅠㅠㅠㅠ

그렇게 ncs 처음 본 나는
되게 정신 빠져서 빵을 수십개를 사왔다는 뭐....
더쿠에 글 처음 써봐서 어떻게 마무리 해야할지 모르겠어ㅋㅋㅋ

취준생 덬들 모두 화이팅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