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취준생이고 취준에 필요한 돈이랑 용돈 벌려고 알바를 하고있어
어제 알바비가 들어왔는데 백이 조금 넘는 돈을 받았는데 엄마가 돈을 빌려달라는거야
그것도 백만원이나
그래서 어디에 쓸거냐고 물어봤는데 그냥 급하니까 빨리 달래
우리엄마가 빚보증 잘못 서고 사치해서 집 몇채는 날리고 우리집 아직도 빚더미거든
엄마 돈 또 쓸데없는데 쓸까봐 막 못 빌려주겠는거야
그래서 어디에 필요한지 답을 주면 보내주겠다 했더니 주기 싫으면 주지마라고 하면서 너가 이때까지 생활비가 얼만줄 아냐고 하면서 카톡으로 계속 욕하는거야
내가 대학때부터 교통비랑 생활비는 아빠카드로 썼거든
그거 말하길래 내가 그거 아빠가 벌어서 내준 거 아니냐고 생활비는 낼거고 지금 돈이 왜 필요하냐하니까 엄마가 돈 결제해주는데 아빠카드가 엄마꺼라는 식으로 말함ㅋㅋㅋ
아빠는 돈 벌어서 엄마빚이랑 생활비 대주느라 노후대비 하나도 못했는데 저렇게 말하니까 너무 화가 나는거야
그래서 내가 씹고 어제 밤에 늦게 들어갔어
아침에 씻고나오자마자 다른집 딸들은 돈 많이 벌어서 쓰라고 갖다주는데 뭐하냐면서 머리채 잡히고 얼굴맞아서 코에 멍듬...
남동생이 힘으로 안 막아줬으면 병원 실려갔을듯
그러고는 내방가서 노트북이랑 다 집어던지려고 하는거 동생이 막고
나 화장하고 나올때까지 내방앞 지켜줘서 무사히 출근하는데 지금 계속 눈물이 나
진짜 딱 다리에서 뛰어내리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