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인생은 혼자라는걸 깨달은 후기
2,722 5
2018.06.19 04:28
2,722 5

작년 말~올해 초에 되게 여러 일들이 터졌음.


하나는 내가 1년동안 믿고 의지했던 종교와 사람들이 알고보니 사이비라는걸 알고 거기서 나오면서 그 사람들이랑 관계가 끊긴것.

또 하나는 대학 4년 친구한테 상처받고 더이상 친구 관계가 아니게된것.

마지막 하나는 내가 7년을 좋아했던 연예인이 자살해서 이제 없는것.


슬프고 괴로운 감정이 깊어서 우울증에 시달렸고, 좀 나아지고 이제 상담 센터 다니고있는데

내가 사람관계에 많이 의지하고있었는데, 한꺼번에 없어진 관계가 많아서 힘든 것이라는 걸 좀 더 깊게 생각하게됐음..

내가 믿고 의지했던 사람들이 결국 허상?이라는 걸 느꼈다고 해야하나.


내가 어떤 사람을 믿고 의지하고 그로부터 위로받더라도, 그 누구도 내 인생 책임져주지 않고 다들 각자 스스로의 인생을 살아간다는 걸 몸소 체험한듯함.

내가 사이비 나오면서 그 안에 몇명한테 얘기도 해보고 했는데 결국 걔넨 아직도 거기서 행복해하면서 살고있고

친구였던 애도 내가 많이 붙잡았는데, 결국 나만 더 상처받고 끝났고.. 

그 연예인은 이제 없는게 사실이고.


어렵고 뭔가 속상하지만, 인생 혼자라는거 받아드리려구

물론 서로 도와가며 사는 세상이라지만, 내가 너무 사람한테 의지했던것같음..그래서 상실감이 큰듯..


이번학기 우울증때문에 무기력하고 의욕없어서 날려가지고.. 이번학기 내가 뭘 깨달았나 생각해봤음..ㅋㅋ

한학기 날려도,, 인생 길게 보면 나를 성장시키는 경험을 한게 맞는 거겠지.. 

이따 아침에 발표해야하는거만 끝나면 거의 종강..^^ 발표준비 미흡하지만 끝날 생각에 후련하네..

무기력해서 공부를 너무 게을리하고 작업도 내맘대로 안되서, 자꾸 경미한 사고가 나서 어쩔수없이 학교 안나가는 상상 수백번했는데, 몇시간 뒤면 안하겠지?

덬들 행복해라.. 나도 행복해라..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이오더마 X 더쿠 💦] 내 피부 수분이끌림! 컨디션 2배 끌올! <하이드라비오 에센스로션> 체험 이벤트 523 05.06 23,96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964,821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516,39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270,33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668,042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767,179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8852 그외 밖에서 어머님 소리듣고 나혼자 충격받은 후기 31 05.07 815
178851 그외 직장에서 일 잘할수록 보상없이 일만 몰아주는거 흔한지 궁금한 후기 12 05.07 445
178850 음식 바나나 알러지 원숭..아니 사람의 고충 05.07 236
178849 그외 웃는게 진짜 안이뻐서 짜증나는 중기 3 05.07 318
178848 그외 k-pass vs 기후동행카드,, 뭐 써야 좋을까? 그리고 케패 덬들 어떤 거 썼는지 초기 7 05.07 220
178847 그외 어버이날 챙겨드릴 부모님 안 계셔서 서글픈 후기 2 05.07 266
178846 그외 아무도 아는사람없는곳에 가서 인생리셋하고싶은데 3 05.07 381
178845 그외 내가 이상형이 아니라서.. 남편이 야동이나 야한사진 보는지 궁금한 중기 33 05.07 1,200
178844 그외 자차 트렁크에 뭐 들고 다니는지 궁금한 후기 9 05.07 178
178843 그외 아무리 생각해도 운전에 재능없는 듯한 초기 5 05.07 429
178842 그외 지방 아파트 매매하려고 생각중인데 어디가 좋을까 33 05.07 1,152
178841 음식 파스타는 원래 잘 안부는지 궁금한 초기 5 05.07 662
178840 그외 남들보다 느린 속도를 가지고 있는 덬들이 또 있나 궁금한 중기 12 05.07 844
178839 그외 일을 못하는 거 같아서 너무 한심한 중기 2 05.07 378
178838 그외 시간이 약일까 정말 약을 먹는게 약일까 5 05.07 393
178837 그외 아이폰 애플에 수리 맡길때 사진같은거 어떻게 하나 궁금한 중기 2 05.07 184
178836 그외 도태남 남동생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고민인 후기 23 05.07 2,204
178835 그외 원룸텔 방음이 궁금한 초기 3 05.07 329
178834 그외 아랫집이 음식점인 덬들 환기는 잘하고 있는지 궁금해 3 05.07 217
178833 그외 유방통 느껴봤던 덬들 있을까.. 12 05.07 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