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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예전에 썼던 후기방 글->


알바 시재가 매일 빵꾸나는 게 너무 이상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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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도 글 썼던 PC방 알바덬이야ㅠㅠ

pc방이 장사가 안되면서 매니저가 나한테 6월 달까지 근무하고 그만둬달라는 말을 했고

나는 현재 다른 알바 구하면서 기존 알바를 다니고 있던 중이었어

그런데 내가 원래 마감 일처리를 깔끔하게 해주는 스타일인데 어차피 강제로 일은 그만두게 됐으니 열심히 해야겠다는 의욕도 사라진 상태였고

최근 들어 내가 퇴근 하기 전 2~3시간이 너무 바빠서 최근 이틀 간 마감 처리를 좀 느슨하게 했어

마감 업무가 10개면 눈치껏 1~2개 정도는 대충하는 식.. 완벽하게 하려고 하니까 진짜 일이 한도 끝도 없어서 나도 퇴근하려고 그렇게 했어

원래 퇴근이 밤 11시인데 오늘도 퇴근이 늦어서져서 밤 11시 25분에 퇴근해서 집 대문 앞에 도착하니까 밤 12시더라

그런데 밤 12시에 톡 오더라 야간알바생이 다시 가게로 오래


내가 설거지 해놓은 그릇이 제대로 안 씻겨져서 기름 범벅이고 복숭아이스티(쉐이크 통 같은 데 담아파는 거) 하나를 안 타놓고 갔으며 물통에 물을 안 채워놓고 갔대


바빠서 설거지를 완벽하게 못했지만 다른 알바생들과 매니저가 하는 그 수준 정도로 씻었어(매니저는 가게 관리자면서 설거지가 더 개판임)

오바하더라 기름 범벅이래

그리고 복숭아이스티는 내가 퇴근했을 때 반 정도 남아있었거든? 탈까 말까 하다가 너무 애매하게 남아서 그냥 안 탔음

저 정도 남았으면 한참 팔고도 남고, 새로 타기에는 기계에 그 아이스티 액체가 다 들어가지도 않음

(매니저랑 교대할 때 매니저도 아이스티 반 남아있으면 안 채워놓고 걍 감. 아니, 바닥에 들러붙어있어도 안 채우고 걍 감ㅋㅋ 난 이미 기준이 있었으니까 저렇게 해놓고 간 거였지. 그리고 물통에 물은 오늘 대타 온 오전새끼가 안 채워놓고 간 거(였는데 나는 그 물을 안 썼고 오전이 당연히 채워놓고 갔을 거라고 생각해서 물이 없는 것도 몰랐음)


이렇게 얘기했는데 야간알바생 뉘앙스가 점주도 용인했다, 닥치고 기어와서 저거 다 새로 하고 가라, 말대답하지 마라라는 뉘앙스로 말하더라

새벽에 이게 무슨 일인가, 내가 엄청 잘못한 거 같지도 않은데;;; 그걸 허락해준 매니저는 뭐고

매니저한테 전화해서 이렇게 말했어

제가 뭘 덜한 게 있거나 잘못한 게 있으면 내일 제가 출근했을 때 뭐라고 하시던가 아무리 그래도 새벽에 부르시는 건 너무하지 않으시냐고,

매니저가 기가 차다는 투로 "못 부를 건 뭔데?ㅋ"이러더라

그래서 내가 그럼 지금 가게에 돌아가서 일 다 하고 가겠다 그리고 알바는 그만 두겠다고 하고 감

매니저가 쿨하게 알았다고 하더라

집 들러서 가방만 놓고 다시 가게 가니까 새벽 1시 가까이 되서 도착함

내 설거지가 얼마나 지랄 같길래 퇴근한 사람을 도로 불렀나 싶어서 내 설거지 상태 보니까 기름끼가 좀 느껴지긴 하는데 심하지 않더라

그냥 매니저랑 다른 알바생들이 하는 설거지 퀄임.. 순간 존나 유난 떤다는 생각이 들더라

내가 전에도 설거지 깨끗하게 한다고 빡빡 문질러도 그릇이 기름끼에 워낙 쩔어있어서 잘 안 닦여서 포기한 거였거든

그거 가지고 내가 좀 짜증스럽게 말하니까 자기가 이렇게 닦아야 된다면서 설거지 시범 보여줌

세제 잔뜩 묻힌 수세미로 그릇 한 개를 정성스럽게 1분 동안 닦아내길래 내가  "바빠죽겠는데 설거지를 어떻게 그 정도까지 정성스럽게 해요? 매니저도 다른 알바생들도 다 저처럼 일해요."하고 뭐라했음

그리고 내가 전에 있었던 얘기 꺼내면서 야간알바생한테 이렇게 말했음 "내가 진짜 화나는 게 뭔 지 알아요? 그래 뭐 내가 일 덜 치고 간 거 있다, 다시 와서 하고 가라고 하면 그래요 내가 잘못하니까 하면 되죠. 할 수 있어요. 근데 매니저는 일 개판쳐서 일도 안 하고 가서 내가 다 하게 만들지 야간분은 맨날 지각하지 나는 중간에 끼어서 뭐 어쩌라는 거에요? 야간 분도 매니저님도 저한테 너무하시는 거 아니에요?!"라고 따짐

덬들이 듣기엔 뭔 뜬금 없는 개소리냐 싶겠지만 이게...내가 마감 시간 때가 제일 바쁜데 야간이 매일 지각하거든 5, 10, 15분 단위임

나는 마감을 어서 치고 싶어도 야간이 너무 늦게 오니까 손님 받고 음식 조리한다고  내 마감을 못 치는 상황이라 매일 퇴근 시간이 늦어지는 상태였음

초반에 야간한테 겁나 좋게좋게 지각하지 말라고 여러번 얘기했는데도 야간이 내 말 듣는 둥 마는 둥하고 신경도 안 쓰고 나한테 사과도 안 하고 도리어 미친놈처럼 자기가 늦은 게 뭐가 있냐고 개따져대길래 매니저한테 말한 적이 있었음(나는 몇 주간 참다참다 말한 거) 그때 매니저가 나한테 인간미 없다고 되려 핀잔 주고 까다롭다, 심하다고 혼냄.

혼만 낸 게 아니라 나 협박까지 하더라ㅋㅋ 너 내가 제대로 일 시키는 거 한 번 당해볼래? 그냥 서로서로 양보하면서 좋게 좋게 해결해라. 니가 그게 스트레스라면 우리랑 안 맞는 거니까 우리 가게 나간다고 해도 어쩔 수 없고... 이렇게ㅋㅋ 피해는 내가 입었는데 내가 혼나고 내가 협박을 당함ㅋㅋ 그때 너무 상처 받아서 야간 알바생 지각 문제는 그냥 내가 해탈했거든 내가 야간 알바생한테 대놓고 "야간분이 정시 출근이 어렵다는데 어쩌겠어요. 그러면 내가 앞으로는 지각 안 해도 뭐라 안 할테니까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요"라고 하면서 정리한 적이 있었음

이런 상황이라 내 입장에선 졸라 억울하다고 해야 되나

야간 알바생은 본인 지각 문제가 있어서 내가 그렇게 여러번 얘기를 해도 들은 척도 안 하고 뻔뻔하게 굴면서 사람 미치게 만들더니 자기가 티끌만큼의 피해를 입으니까 마치 자기가 순수한 피해자마냥 사람 잡는 게 기가 찬달까..  나한테 저럴 거면 자기도 내가 해주는 배려를 받지 말았어야 했는데 자기 좋은 단물은 다 빨아먹고 자기 잘못에는 개너그럽던 인간이ㅋㅋㅋㅋ 내가 그 지각 문제 들먹이면서 "야간 분 지각 자주 하죠? 설거지 뿐만 아니라 출퇴근 시간도 업무 아니에요? 야간분은 그거 잘 했어요? 야간분은 나한테 티끌만큼의 잘못도 없어요?! 나한테 배려를 받았으면 그쪽도 배려를 해야되는 거 아니에요??" 이렇게 따지니까 입 꾹 다물고 대답 안 하더라. 또 못 들은 척....


그리고 매니저도 그래. 매니저는 자기 일 안 하면서 남한테만 업무적으로 엄격한 거 웃겨 솔직히

업무 태업 쩔어서 ㄹㅇ 내가 출근하면 매니저 마감을 내가 다 쳐줌 그거 때문에 내가 엄청 스트레스 받았었는데

매니저가 사장이나 마찬가지인 매장이라 내 목구멍이 포도청이고 행여나 해고 당할까봐 한마디도 못 하고 참음

(사실 매니저가 자기 지위 악용하는 거 알고 있었음)

매니저가 나한테 설거지랑 아이스티 하나 때문에 새벽에 가게 돌아가서 일 다 마치고 가라, 따지는 나한테 "못 부를 건 뭔데?ㅋ"하고 비웃 듯 말하니까 피가 거꾸로 솟는 기분이더라. 그렇게 치면 니 새끼는 퇴근이라는 걸 하면 안되는 거 아니냐, 너나 일 똑바로 해라, 너는 일 똑바로 했냐고 따지고 싶은 거 참음


아무튼 설거지 다 끝내고 나서 야간 알바생 보고 그릇마다 확인 해보라고 함

야간 알바생, 그릇 하나하나 뒤집어서 앞뒤로 문질러 보고 체크하더라

야간알바생, 나중에는 내가 하도 뭐라하고 따지니까 자기도 피곤했는데 나보고 걍 가라고 함ㅋㅋ

그렇게 돌아오니까 새벽 2시


내 감정과 행동은 비정상적인 걸까? 난 이 상황에서 어떻게 했어야 할까? 일단 내가 잘못한 건 있으니 죄인처럼 굽신거려야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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