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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응원하는 팀이 2부리그로 강등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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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2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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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부터 승격과 강등을 반복하던 팀이기는 했어.
이번엔 제발 잔류했으면 하고 간절히 기도했는데 결국 다시 강등됐네.
선수들도 불쌍하고 나도 불쌍해.
마지막까지 바락바락 처절하게 경기 하는거 보고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라.
이 팀을 응원하면서 ‘지는 팀을 응원하는 법’을 배운 것 같아.
다 이기다가 역전당해도, 형편없는 경기력으로 무너져도, 꼴등하고 2부리그로 강등당해도 난 우리팀이니까 다 괜찮았는데.
선수들 스스로가 패배에 잠식당하고 총기를 잃어가는게 너무 두렵고 걱정이 돼.
이제 그만 탈덕 할 때가 된 거 같은데 모르겠다... 내가 정말 사랑해 마지 않는 팀이라서.
자꾸 눈물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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