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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팀장이랑 싸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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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2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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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묭이는 회사에서 손이빠르기로 유명함
첫 회사라 뭣도모르고 빨리 일 잘하는걸 보여주면 좋을거라고 생각했지.... 멍청한 나무묭
그렇다보니까 무묭이 원래 하던 일 외에 팀의 굉장히 짜잘한 업무들을 다 무묭에게 몰아주기 시작했음. 그 일들은 원래 다른사람들의 일이고, 심지어 다른팀의 일들까지도 물어와서 나한테 던져줌.
선배가 너 그거 적당히 하고 못하겠다고 뻗어라 충고해줬지만 나말고 딱히 할사람도 없어보였고 (멍청1) 사회초년생 나무묭 그것도 열심히하면 상사들이 좋아하겠지^^ (멍청2) 하며 다 끝내놓음.
그러다보니 이게 점점 커져서 내 팀원일까지 다 떠맡기려고 하는거야.

예를들면
직원 A: 팀장님 저 너무 일이 많아요ㅠㅠ
팀장: 그래? 그럼 무묭이가 하면되겠네
무묭: 저도 일 많은데요
팀장: 그럼 너 일 하지말고 A것부터 해

....?

물론 나무묭에게 배정된 일의 양은 다른사람의 1.5~2배수준임. 무울론 나는 다른사람일 다끝내주고 내 일도 제시간안에 끝내놔야함. 다른사람이 힘들다는건 바로 처리해주면서 내말은 귓등으로도 안듣는게 빡쳐서 얼마전에 항의함.

팀장: A(동기)가 일이너무 많다니까 너가 이것좀하자~
무묭: 저도 할게 너무많아서 이번엔 힘들거같아요
팀장: 에이 뭐가힘들어 넌 할수있잖아 난 널 믿어

이부분에서 살짝 빡쳐서

무묭: 제가 일이 많을때 어느 누가 도와준적이 한번이라도 있었어요? 왜 제 일도 못한채로 남들 다 도와주고 다녀야하나요? 그리고 그사람이 일이 많다고요? 그사람 지금 일 없어서 남들이랑 수다떨고다니는데 무슨 일이많아요 그사람 주세요

하고 다다다다 쏴버림....
매일 예스맨이다가 처음으로 강력하게 내주장을 했더니 팀장이 당황해서 동기한테 일 주더라고;;
옆에서 본 선배들은 잘했다고 앞으로도 거절좀하라고 하긴했는데 그래도 좀 좋게 돌려말할걸 싶은 후회도 들더라고..

다행히 팀장이랑은 별일없고 요즘 나한테 일 부탁할땐 내 눈치를 보기 시작했지만 나도 좀 상대방을 좋게 설득하는 스킬이 생겻으면 좋겠다는 후기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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