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학원다니고있음 걔는 나보다 어리고 이쁘고
2개월먼저시작해서 나보다 연기잘하는게
당연한걸 잘알고 있는데..

앞에나가서 한명씩 연기할때마다 걔는 당연히
잘하니까 칭찬만 듣고
상대적으로 나는 못하니까 뭐 한마디할때마다 계속
지적받음 표정자세발성발음 다
이젠 그냥 내 존재자체가 지적받는것같음

내가 승부욕도 워낙강하고 주목받는것도좋아하는
스타일인데 걔가 저렇게 잘하는걸 보면서

아 나도 쟤처럼 열심히 잘해서 선생님한테
칭찬받아야지! 가 아니라
아 쟤는 저렇게 잘하는데 내가 아무리 잘해봤자
쟤는 못이기겠구나.. 내가 아무리 잘해봤자
쟤보다못할텐데 내가 굳이 잘해야하나?
어짜피 난 또 지적받을텐데 이러니까 내가 생각해도
내가 너무짜증남

연기학원 갈때마다 너무우울함
표정관리도못하겠어서 계속 지적받고..
맨날 학원끝나고 오는길에 우는것같음 나도
너무짜증나고.. 쟤가 나보다 먼저시작했으니
잘하는건 당연한건데..
학원이 문제인건 아님.. 내가 문제인거지ㅋㅋㅋㅠㅠ
선생님도 그냥 너만 생각하라고 쟤는 쟤고 나는나라고
해도 계속 같은반에서 수업듣는이상 나는 계속
이럴것같다.. 앞으로 더 이런일들이 자주 생길텐데
그러면 나 진짜 정병걸릴듯...아 이런성격 고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