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언제까지 이러고 살아야하는지 답답한 후기
905 6
2017.11.22 13:34
905 6

너무 답답해서 더쿠에 한탄글 좀 쓸게. 어디가서 말도 재대로 못하는 내용이라...


작년에, 강제로 탈덕을 했던 그룹에 다시 재입덕을 했어. 이전에 탈덕을 했을때는 경제력이 없었는데, 다시 재입덕을 할때는 경제력도 있어서 진짜 가열차게 팬질을 했었어.

콘서트 다 다니고 어디어디 서포트한다고하면 돈 다보내고..스밍에 탈다에 각종 투표에.. 뭔가 다시 재입덕을 하니까 마음도 불타오르고 경제적인 여유도 있으니까 진짜 내 인생에 가장 크게 가열차게 덕질을 한것 같아.


문제는 원래 나는 혼자서 솔플로 덕질을 즐기는 사람이거든. 근데 작년말인가 팬덤에서 악개, 까빠, 트페미들이 문제가 됐었어. 나야 걔내들 주장하는게 말도안된다는걸 알지만 모르는 머글은 그걸 믿어버리고 점점 그말이 사실이되서 퍼져버리니까...어찌해야하지 이러던차에 같은 팬들이랑 이 문제에 대해서 말하다보니 친해지고 그러다가 친목도 하게됐는데..그 친목무리랑 어떠한 일로 갈라지게 되면서 내가 팬덤안에 쌍년이 되어버렸고 그게 원인이 되서 올해초에 탈덕을했어.


팬덤안에 문제가 있었던건 다 내가 했다는식으로 몰아가고...내가 트위터 아이디가 몇백개라서 뭐 정치질을 한다는둥, 커뮤같은데에다가 자기들 욕을 써서 올린다는둥... 탈덕충이 되서 멤버들 욕을 하고 다닌다는둥...그냥 단지 내 닉네임으로 저러는거면 걍 무시하고 넘어가겠는데 그 사람들에게 알려준적이 없는 신상은 어떻게 그렇게 잘 털었는지...내 본명, 주소, 나이, 자주쓰는 아이디 이런거 다 털렸고 시간이 지나니 팬들이 잘 모이는 커뮤에는 내 본명으로 욕이 올라오더라.


점점 심해지는걸 참을 수가 없어서 올해 여름에 변호사써서 고소했고 지금 재판결과 기다리는 중인데 난 이미 탈덕한 사람이고 더이상 그 팬덤이랑 얽히고 싶지 않아서 고소했다는 이야기는 지인들한테 밖에 이야기를 안했어. 그냥 조용히 법적으로 처벌받고 그러면 더이상 내 본명으로 욕하지는 않을꺼고 그럼 그 팬들 사이에서 잊혀지지 않을까해서 

 

그런데 이런 내마음과 다르게 올 가을에 지인분이 티켓을 주셔서 그 그룹 콘서트에 갔는데, 콘서트 입장줄에서 내 이름을 거론하면서 욕하더라고. 우리 그룹 뫄뫄는 너무 불쌍하다 어쩌다가 원덬같은년이 붙었냐 이러는걸 내 귀로 들었고 내가 너무 황당해서 나도모르게 내가 그 원덬같은년인데 내가 도대체 뭘 했냐고 물으니 어버버버 이러고 도망가시더라. 내가 잘못한것도 없는데 쌩판 모르는 사람들한테 욕먹으니까 너무 억울하고 눈물나고...정신차리고 다시 보니 넷상에서는 아직도 내 욕을 그렇게 하더라고...


그래서 탈덕했는데, 팬들 자주모이는데를 모니터링하고 있어. 내 욕 올라오면 PDF따고...2월에 탈덕했는데 이제 11월말...몇개월동안 이러는데 진짜 지치고 토나오고...도대체 언제까지 이래야되는지 답답해. 경찰에서는 그냥 신경끄고 살라고하지만 내 본명이 거론되는 일이고 진짜 심해질때는 내 주변사람들 SNS 털어서 글이 올라오거든. 그거 삭제요청 넣을라면 또 봐야하고...안볼래야 안볼수가 없어...진짜 언제까지 이러고 살아야하나 너무 답답하다 ㅜㅜ....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드라마 이벤트] 장기용X천우희 쌍방구원 로맨스! JTBC 새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릴레이 댓글놀이 이벤트 7113 00:06 14,02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803,979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333,346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110,24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528,211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591,283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9028 그외 상담이 필요한지 병원을 계속 다녀야 하는지 궁금한 초기 2 18:17 28
179027 그외 난 아줌마덬인데 오월이가장 싫은 중기 18:16 125
179026 그외 아빠가 너무 미운데 사랑하는 중기.. 1 18:10 56
179025 그외 공황장애 7년차 후기 5 17:40 251
179024 그외 삼반수 고민중인 초기 5 17:35 116
179023 그외 부정출혈 궁금한 후기 2 16:38 152
179022 그외 이렇게 헤어졌을 때 재회하고 싶으면 연락 한동안 참는 게 나을지 궁금한 중기.. 6 16:10 270
179021 그외 자폐 스펙트럼 여자아이 키우는 중기 12 15:29 1,302
179020 그외 성심당 떠망고(미니망고시루?) 매일 먹는 후기 14 15:22 1,099
179019 그외 편의점 진열대 니코틴 검출 관련 기사 보고 건강염려증 도진 초기 3 14:57 214
179018 그외 조울증 있는데 자아가 분리되는것 같은느낌이 드는 중기 2 14:48 229
179017 그외 초등학생 고학년 자녀를 둔 전업주부의 삶과 목표가 궁금한 초기 9 14:07 655
179016 그외 결혼한덬들, 본인이랑 배우자 mbti 궁금해! 59 13:32 657
179015 그외 외로움 많이 타는 친구를 둔 초기 4 13:29 361
179014 그외 디자이너 6년차 현타 씨게온 현재의 중기 4 13:16 726
179013 음식 보들보들 치즈라면 먹은 후기 2 12:39 288
179012 그외 뭐든지 끝까지 미루는게 고민인 후기 8 12:31 397
179011 그외 한밤중에 깨서 갑자기 무서웠던 후기 3 11:53 438
179010 그외 안친한 직원이라 카톡 그만 할 방법을 찾는 중기 16 11:22 1,268
179009 그외 나도 몰랐던 외국인 친구들이 많았던 후기 7 11:05 9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