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전날에 작은 노트에 문법 사탐 정리하면서 한국사 영상 틀어놓고있다가 소식 들으니까 안도감도 들고 허망하기도 하고 왠지 억울하기도 해서 눈물이 절로 나더라
안도감은 내 공부 시간이 일주일 더 늘어났다는거 허망한거랑 억울한건 계획은 다 끝났는데 더 뭘 해야할지 모르겠고 수능 이후 세워뒀던 계획도 같이 무너져버린거

사실 그렇게 대단한 일은 아니야 예약을 잡아둔 것도 없고 공부를 완벽하게 처음부터 끝까지 다 한 것도 아니지만 어제부터 자꾸만 멍한 일이 많다 편두통도 잦아졌어

지금 공부 한다고 오르지는 않겠지만 안하면 떨어진다는 마음가짐으로 해나가야지 금방 다시 기력 날 거라구 믿어 전국 수험생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