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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의 더쿠 http://theqoo.net/613213798
조회 수 279 추천 수 0 댓글 7

나덬 요즘 중드에 맛들이기 시작했다눙

중국 역사가 워낙 다이나믹해서 사극 위주로(사실 현대극의 촌스러움을 도저히 참아줄 수 없;) 보는데

중국사 위인들 중에 제일 빠져든 인물이 무측천이라능.

그래서 무측천 관련 드라마, 소설, 영화 다 보는 중인데 최근에 판빙빙이 나온 <무미랑전기>는 넘나 졸작이라 대실망..



그러다 역대 무측천 드라마 중에 가장 명성이 자자한 85년판, <일대여황>(한국 방영 당시 제목은 <측천무후>)을 어찌어찌 보게 됨.

근데 이 드라마는.... 중드가 아니고 대만 드라마임ㅋㅋㅋㅋㅋ



일단 워낙 오래된 드라마라 그런지 화질이며, 자막 상태며 워스트 워스트.

게다가 한국 방영시에 편집을 오지게 했는지 컷도 튀고 머리가 아플 지경이었음.

또, 반영자라고 유명 여배우가 무측천의 10대부터 40대까지 다 연기하는데,

문제는 이때 당시 배우가 이미 40대였다눙.. 그래서 첨에 10대로 나올 때 넘나 적응이 안 돼서 힘들었음 ㅋㅋㅋㅋ



구론데구로나


보다보니 어느 순간 배우가 10대로 보여버렷..! 20대로도 보여버렷...!

이런 게 연기력인가? 싶을 정도로 그 나이대 인물로 보이기 시작함. 물론 옛날식 연기라 과장되기도 했지만, 본질은 변하지 않나 봄.

또 요즘 센스로도 과감할만큼 가부장제에 대한 일갈이 있음. 넘나 현대적인 재해석인가? 싶을 수도 있지만,

머 실제인물이 워낙 전설 아닌 레전드, 입지전적인 인물이었으니 충분히 개연성 있음


그리고 판빙빙의 <무미랑전기>가 넘나 착하디 착한, 실은 나빼썅 주인공으로 무측천을 바꿔 버렸다면,

이 드라마에선 순진무구했던 무측천이 충분히 독해지고, 독해지는 이유도 잘 나옴.

물론 무측천의 가장 비인간적인 면모-왕황후를 모함하기 위해 갓 낳은 딸을 죽이고, 자신에게 복종하지 않는 아들들도 다 죽이거나 유배 보내 버리는-는 그럴싸한 설명으로 무측천의 의도가 아니었던 것처럼 묘사함.


근데 이 부분은 무측천에 대한 다른 레퍼런스들에서도 논의가 갈리는 부분이라 막 억지스럽진 않음.



미술, 촬영, 조명 같은 건.. 옛날 판관 포청천 급이라고 생각하면 됨.

생각보다 메이크업이(주인공 한정) 예쁘다? 는 생각이 들었다.


아쉬운 건, 내가 본 버전은 총 20회인데 마지막회까지도 무측천은 '황후' 내지 '황태후'이고 끝나기 1분 전에 '황제'로 등극함.

스캔들로서 흥미로운 건 당연히 이 시기지만, 무측천의 황제로서의 업적이 정관의치 못지 않기 때문에 그 부분을 조명하길 바랐음.

찾아보니 <일대여황2>인가, <태평공주>인가 하는 드라마가 있다고 하는데

그 드라마에서 황제로서의 무측천을 그릴 건가 봄. 아 근데 내가 구할 수 있을까....




아 넘나 길어지고 있는데,


결론.


배우들의 연기나 캐릭터에 대한 묘사는 요즘의 허접한 사극들보다 훨 낫다.

하지만 나처럼 무측천에 대해 깊은 흥미를 갖는 사람이 아니고서야 화면과 자막의 구림을 감수하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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