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에 가족들이랑 같이 살고있는 학식무묭임
저번 6월달부터 지금까지
1학기 기말 + 학술제 준비 + 2학기 중간 콤보로
밤낮이 바뀌었다해도 무방한 삶을 살고 있음
그래서 새벽에도 불키고 할일하는게 일상이 됐지... 할일이 너무 많아서 ㅜ
아파트가 복도식이라
꼭 내 방 창문을 지나야 하는 옆집이 있어
그집이 신문 구독을 하는데
항상 새벽3시가 되면 신문배달원이 그 집 문앞에 신문 던져놓고 감
신문배달원 일정한 패턴이 있음
엘리베이터 문 열리는 소리가 들리면 배달원이 엘베에서 벗어나지않고
한발자국? 만 움직인상태로 옆집 문 앞에 신문 던져놓고 내려감
엘베 열리는 소리 - 한 발자국 소리 - 신문 놓는 소리 - 엘베 닫히는 소리
이렇게 ㅇㅇ
2주전엔가 새벽까지 할일하느라 안자고 있었는데
너무 더운거야 그래서 창문을 열였지
참고로 내 방 창문하고 책상하고 마주보고 있어서 내가 의자에 앉으면
창문을 등지고 앉는 구조가 돼
창문을 보려면 뒤돌아야함
여름 내내 더워서 창문 열어놓고 살아서 별로 안무서웠엌ㅋㅋ보호막? 되있기도 했고
창문 열고 할일 하고 있었는데
엘베 열리는 소리가 들리는거야 시계보니까 신문배달원 배달시간이더라
그래서 아 배달왔구나 ㅇㅇ 하고 할일하려는데
발자국 소리가 평소보다 더 들리는거야.
딱 내 방 창문 앞까지.
이제 신문 던져놓는 소리가 들려야되는데 안들리고
내방 창문 앞까지 오는 발자국 소리만 들리고 아무것도 안들리니까 갑자기 등골이 오싹한거야...
마치 뒤에서 누가 쳐다보고 있는 느낌 있지 딱 그 느낌
뒤돌아서 확인하고 싶은데 딱 몸이 굳어서 몸이 안돌아가는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러고 잠깐 동안 있다가 그 사람이 신문 던져놓고 다시 뚜벅뚜벅 걸어가는데 진짜 소름 ㅜ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
신문 던지는 소리도 딱 내 방 창문 근처에서 던지는 소리였어....
그 뒤로 한 10분동안 얼어있다가 오토바이 소리 듣고
후다닥 뒤돌아서 창문 닫고 여지껏 창문 안열고 살고있음...
그 뒤로 창문 안열고 사니까 다시 엘리베이터 열자마자 신문 내려놓고 가더라
몇달동안 빠짐없이 불빛 들어오니까 신기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