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썸을 타는게 왜이렇게 힘든가 싶고 나만 이렇게 고통받나 싶은 중기
4,385 5
2017.10.18 12:08
4,385 5
시간없으면.. 마지막 문단만 읽어죠.... 8ㅅ8

나는 원래 썸남을 막 좋아하지도 않았고 잘 몰랐음 ㅠ 우리는 동아리에서 첨 만났구 신입들 적응 잘하게 멘토멘티 매칭하는 제도가 있는데 (내생각에) 썸남이 내 멘토라서 처음 연락을 했어
처음에 되게 잘해준건 아닌데, 자기 학교 근처에 베라 있는데 없다고 하면서 깊티 주고 꼭 밥사달라고 연락하라는둥 훅 치고 들어오는게 좀 있었고 지켜보면서 나도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나름 좋아하게 됐어
근데 문제는! 이게 내 착각이었다는거지! 썸남이 내 생각보다 어어어어어어엄청 단순하고 어어아아어엄청 눈치가 없는 사람인 거야.. 근데 착해.. 호의로 한 행동들에 그냥 내가 그린라이트라고 착각하고 그래서 내가 오해를 했던 것 같아 ㅠ 나는 썸이라고 생각해서 언질도 좀 던지고 했는데 한번도 내생각대로 반응이 온적이 없어서 혼썸 하는 동안 너무 힘들었음 ㅠㅠㅠㅠㅠㅠ 그나마 다행인건 어장관리하나 싶은 생각도 들었는데 그 확률은 0에 수렴하더라.. 그사람 성격이나 주변사람들 말이나 합쳐봐도 그건 아니라서 안심했는데 ㅠ 그래도 너무 힘들었어 ㅠ
그런데 만나서 밥먹고 연락을 좀 이어가면 썸남 느낌이 좀 달라지는 기운이 생기는 거야 이성 얘기도 하게되고 여자친구 생겼으면 좋겠다는 말도 하고 갑자기 귀엽다는 장난도 치고..? 근데 내가 혼썸이 너무 힘들었거든 진짜.. 그래서 그냥 내가 더 좋아하니까 돌직구 날리고 빨리 끝을 보자 싶어서 영화를 보러 가자고 했오 썸남도 좋다고 했는데 시간이 안맞아서 어째어째하다가 걔가 그럼 그냥 어쩔수 없지 ㅠ 이러더라고.. 난 너무 지쳐서 그냥 까인거구나 생각했는데 주위 사람들한테 물어보니까 까인거 아닌거같다고 그냥 다른 날짜 잡으래.. 그래서 그래 한번더 해보자 해서 카톡창에 들어갔는데;; 내가 그럼 다른 날은 어때라고 말할 자신이 없더라... 그냥 타자가 안쳐졌어.................... 갑자기 현타와서 왜이렇게 해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 이렇게 사인이 안맞아서 힘든데 연애를 하면 나아질까 싶다가도 그래도 이사람이 좋긴 하고......... ㅠㅠㅠ 어떻게 해야할까 내가 포기안하면 어떻게든 뭔가 생길까? 아니면 그냥 깔끔히 포기할까? 너무 감정적으로 지쳐 ㅠㅠ




그러니까 한마디로, 썸남과 내 싸인이 너무 안맞고 이사람의 마음을 잘 모르겠는데 그것때문에 너무 오랫동안 감정적으로 소모를 많이 해서 지쳤어 ㅠ 그런데 이사람이 진짜 좋긴해.. 이럴 때 내가 포기안하고 계속 싸인을 보내는게 맞는걸까 아니면 다른 사람을 찾아보는게 맞는걸까 ㅠ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삼성전자 X 더쿠 ] 덕질은 갤럭시💙 덬들의 오프 필수템, 해외 스케줄도 Galaxy S24와 함께! 2 05.04 34,66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892,676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425,22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190,31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611,557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687,652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9029 그외 결혼 전에 정치 성향 공유하는지 궁금한 후기 4 02:02 73
179028 그외 공부 시작한 뒤로 얼굴이 찌드는것 같아서 속상한 중기 01:44 62
179027 그외 다들 하루하루 뭐했는지 기억나는지 궁금한 중기 6 00:21 196
179026 그외 아빠네 아가 농장냥이들 보러 간 후기 15 05.05 1,048
179025 그외 신부전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덬이 있다면 츄르를 추천받는 초기 1 05.05 164
179024 그외 사무실에서 기계식 키보드 쓰고 싶은 후기(특이?한 이유) 10 05.05 621
179023 그외 외국아저씨한테 사진찍어달라고한 후기 9 05.05 1,236
179022 그외 샤넬 22백 유행템각인가 궁금한 후기 26 05.05 1,425
179021 그외 백수 자취덬인데 생활패턴이 망가지는 것 같은 중기 4 05.05 624
179020 그외 수영복 사이즈 어깨 썰림..? 되는데 이게 맞는지 궁금한 중기 5 05.05 572
179019 그외 아파트 아래층에서 모함당해서 경찰 부른 후기 5 05.05 1,189
179018 그외 소개팅을 했는데 현타가 너무 와서 여기다 털어놔.. 33 05.05 2,668
179017 그외 제얼굴에 침뱉기인거알지만 솔직히 수준떨어지는 집안에서 태어났다고 생각되는 중기 6 05.05 1,280
179016 그외 땅콩잼 생각하고 땅콩버터 샀는데.. 땅콩잼처럼 만들려면 어케해야하는지 궁금한후기 4 05.05 679
179015 그외 허리가 끊어질거같이 아픈데 무슨 보험들어야할지 모르겠는 후기 13 05.05 637
179014 그외 점심 때울 저렴한 먹을거? 추천받는 후기 4 05.05 361
179013 그외 냉장고에 아이스메이커 있는 덬들 얼마만에 한번씩 제빙기 씻는지 궁금한 중기 3 05.05 414
179012 그외 연휴동안 집이 아닌 곳에서 바캉스즐기는 후기 5 05.05 1,541
179011 그외 어디 부딪히거나 긁지도 않았는데 얼굴에 피멍같은게 들어있는 후기 1 05.05 317
179010 그외 계좌이체하면 10% 붙는데서 너무 황당했던 후기.. 25 05.05 2,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