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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오늘 나의 하루를 정리해본 후기 (약간의 긴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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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8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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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급식덬이든 학식덬이든 다들 시험기간이공 학식인 나두 오늘 시험을 쳤엉

구리고 뭔가 요즘 많이 허하더라고 그냥 뭔가 많이 허한 기분..

누군가에게 전화 하고 싶고 수다떨고 싶고 그런날있잖아? 요즘 그런기분의 반복이었어

너무너무 외로운 느낌 ㅋㅋㅋㅋ

주변 친구들에게 서운한 점도 있었고 사소한 스트레스가 쌓인 기분이었어


근데 그런 감정이 오늘 터진거지

침대에 누웠는데 눈물이 나는거야. 아주 오열을 ㅋㅋㅋ 룸메 없어서 다행


그리고 내 감정을 돌아봤어

왜 이런 느낌이 드는 건지, 주변 상황도 돌아보고, 자존감이나 우울에 대한 영상도 보고


그리고 나에 대해 생각해봤는데 두서없을지도 몰라

1. 주변의 호의를 거절함

-친구가 학기 초에 점심먹자, 저녁먹자 계속 챙겨주려 했는데 막상 내가 선톡을 하거나 물어본 적은 없더라고


2. 사랑받을려고만 한다.

-그냥 좀 이기적인가봐


3. 나는 생각보다 내 자신을 과대평가한다.

-나에게 서운함을 느끼고 좌절을 느끼는 것은 내가 나 자신을 과대평가해서 오는거래(법륜스님께서)

 내가 생각하는 나는 꽤 괜찮은 사람인데 사실을 그렇지 않으니까 거기서 오는 감정이 좌절이래..

 그래서 그런 자존심도 좌절감도 모두 욕망에서 오는 거라고 하시더라


4. 주변의 속박은 싫어하지만 자유는 고독하다.

- 이제는 이 사실을 받아드릴려고 노력하려고.. 자유와 속박은 전혀 반대고 이 사이의 조율을 해보려고 ㅋㅋㅋㅋ


5. 나는 내 자신을 사랑하기 힘들다  

-이건 진짜 최근에 알았는데 내가 나 자신을 사랑하기 힘드니까 더 더 나를 힘들게 하더라

 나를 힘들게 하는 것중에 주변의 요인도 있겠지만 결국의 나는 내 자신이 생각보다 크더라


6. 어쭙잖게 착한 사람이 우울증에 걸리기 쉽다.'

-이건 그냥 기억하고 싶어서 적는거ㅋㅋㅋㅋ


7. 사소한 행복들을 여러개 만들어보려고

- 아직 찾진 못했는데 요즘 차나 청 같은 거에 관심이 생겨서 여러개 알아보고 맛도 알구 싶고 그래!


8. 그래도 여기까지 난 잘 살아왔다.

- 항상 이런 기분이 들때마다 이런말을 하고 싶은데 막상 잘 안와닿더라고. 이렇게 쓰니까 좀 마음이 따뜻해진다.

 옛날에도 학교 상담 받은 적이 있었는데 상담 선생님께서 이렇게 말해주시니까 너무 울컥하더라

 방황도 방황하기도 하고 맘 잡을 곳 없어서 힘들었는데 그 마음을 내 자신이 잡아야 되는 거더라고

 아 그리고 오늘 어떤 영상에서 봤는데 누군가에게 나의 우울한 감정을 말하는 게 미안하다면 우울증 조심하라고 했어

 절대 미안한게 아니니까 미안해 하지마. 미안하단 말 대신 고맙다는 말 많이 쓰려고!


 덬들아 오늘 다들 너무 수고했어!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

 다들 이쁜밤 보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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