굶어서 한달에 십몇키로 뺀게 아니라 1개월에 1kg이런 식으로 뺀거라서 몸에 크게 무리가 오지 않게 다이어트 했어
살이 많던 얼굴에서 살이 빠져서 그런가 살이 약간 늘어지고 얼굴이 수척해 보여
다이어트 성공하면 이뻐져야 하는거 아니었어? 나도 긁지 않은 복권일줄 알았는데 왜 수척해 보일까?
내 기분탓일까?
살이 빠졌으니까 마구 기뻐야 할텐데
작년 겨울에 숨을 참지 않으면 잠기지 않던 겨울바지들이 쑥쑥 들어가고 심지어 남기까지 하는데도...
코 옆에 주름이 보이고 눈 밑에 주름이 보이고...
왜 좀더 젊을때 다이어트 하지 않았을까 하는..... 그러면 이렇게 쳐지진 않았을텐데 그런 후회가 된다.
그냥 다이어트랑 상관 없이 내가 나이들어가고 있구나를 새삼스레 깨닫는 밤이다.
뚱뚱했더라도 코 옆에 주름은 생겼을거고 눈밑에 주름은 깊어졌을테고
그게 중력의 거스를수 없는 힘이니까
운동하러 가기전에 왜 이렇게 청승을 떨고 있을까 ㅎㅎ
결론 못 내고 등록하기 누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