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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의 더쿠 http://theqoo.net/568497939
조회 수 736 추천 수 0 댓글 7
수시원서 쓰는데 성적입력하는 게 필요해서 고등학교 선생님인 엄마한테 부탁해서 오늘 생기부 좀 뽑아달라고 얘기했어


근데 전화로 진짜 자기 바쁘다고 짜증내더라고 그래서 내가 쉬는시간이나 점심시간에 뽑아 달라하니까 니가 알아서 뽑으래 그러더니 조금 뒤에 전화와서 그냥 자기가 뽑겠다 그러더라고


집에 와서 생기부 달라하는데 궁시렁대면서 창피하게 학교에서 이걸 뽑으라 그러냐는거야 솔직히 내가 성적이 평균 4~5라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긴 한데 엄마가 나한테 대놓고 니가 창피하다고 얘기하는게 너무 짜증나더라


엄마 기준치에 못미치는거 나도 잘 알겠는데 대놓고 너는 창피한 딸이라니까 진짜 너무 화나고 어이가 없더라고 내가 저 사람한테 딸은 맞는건가 난 그냥 좋은 대학에 가서 남들한테 자랑할만한 거리가 되면 끝인건가 싶고 내 인생은 왜 항상 남들이랑 비교만 당하면서 사는 걸까 싶더라

나도 너무 화난 상태라 울면서 엄마한테 결국엔 날 위해서가 아니라 내가 그냥 자랑거리가 됐음 좋겠어서 대학보내려는 거냐고 (예전에도 이 얘기로 한번 싸운 적이 있었음)그러니까 내가 또 말 이상하게 한다는 듯이 무시하더라 그래서 내가 좋겠다 엄마딸 창피해서 이러니가 어 창피해 이러더라ㅋㅋㅋㅋ


더 이상 얘기하기 싫어서 내 방으로 들어오니까 따라오더라고 그게 할 소리나면서ㅎ도대체 저기한테 왜 짜증내는 거냐고 자기가 뭘 잘못했냐 오히려 니가 엄마 창피하게 만든 건 생각 안하냐 그러길래 어이가 없어서 말이 안나오더라ㅋㅋㅋ


그래서 그냥 아니라고 엄마 잘못없다 내가 엄마창피하게 만든 내 잘못이라고 약간 빈정대듯이 얘기했어 평소 엄마가 나한테 빈정대는 거 따라하면서
그랬더니 왜 빈정대냐는거야ㅋㅋ자기가 평소에 나한테 하는 짓이라고는 1도 생각 못하는 거지


결국엔 엄만 잘못한거 없고 당연한 말만 한거고 내가 다 잘못한거야 엄마의 깊은 뜻을 내가 몰라서ㅋㅋ난 저 사람이 지금 왜 우는지도 모르겠어 내말에 상처 받긴하나 하긴 다 내 잘못이고 자긴 맞는말만 하는데 왜 상처받아 그냥 내가 대드니까 자식 잘못 키웠다고 우는거지 뭐


엄만 진짜 여태까지 20년동안 단 한번도 내 입장에서 생각해본적 없을거야 맨날 오빠랑 내 성적표 보면서 실실대고 내 뒷담까는것도 내가 다 아는데ㅋㅋ좆같애 시발 그래놓고 다 내가 열등감있는 탓이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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