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임신 6개월 덬 ㅠㅠ
이제 배가 제법 나와서 누가봐도 임산부임 ㅋㅋ
오늘 출근할때 내가탄 라인이 고장나서 지하철안에 사람 엄청 많고 가다서다 힘들었는데
이제 내릴역에서 내리고 승강장에서 걸어가면서 왼손에 핸드폰을 들고있었음
근데 어떤 여자가 엄청 빨리 뛰어가면서 내 왼팔을 팍 치고 간거임
그리고 내 폰은 뻥 쪼금 치고 5미터 날라감
그 여자는 사과는 개뿔 이미 저멀리 뛰어가서 지하철 탐
아오 하면서 폰 주으러 걸어가는데
역에 있던 안내원같은 분이 그 뛰어간 그년 폰이 떨어진줄 알았는지
갑자기 뛰어가서 그여자한테 내 폰을 주워주려고 하는거임
폰 떨어뜨렸다고 -_-
그래서 그때는 아 제꺼에요 핸드폰 제꺼에요 하는데
지하철역은 시끄럽고 이미 아저씨는 내폰 주워서 그여자 쪽으로 감
거기서 뚜껑열리고
아저씨가 그 여자한테 폰 쥐어주고 지하철 문은 닫힐 것 같아서 "아저씨 제꺼에요!!!!!!!!"하고 소리지름 ㅋㅋㅋㅋㅋㅋㅋㅋ
아저씨는 아 그래요? 하면서 나한테 주고 사람들은 다 나를 쳐다 봄 ㅠㅠ
배부른 여자가 역에서 소리지르고 욕만 안했지 표정으로 쌍욕을 하고있으니 ㅋㅋㅋㅋ
그년은 존나 뛰어서 이미 지하철 타고 지가 뭔짓 한지도 모르겠지
다행히 핸드폰 깨지지는 않았는데
핸드폰 고장났으면 머리채 잡았다
속으로 식빵을 되뇌이면서 남편이랑 친구들한테 카톡 다다다다 날림 ㅠㅠㅠㅠ
어제 자기전에 태교동화 읽으면서 아가야 어쩌고저쩌고 이런것도 했는데....
오늘 아침에는 ㅋㅋㅋㅋㅋ
아침부터 태교는 커녕 빡침만 올라온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후..... 이너피스 해야징 ㅠㅠ
덬들 아침부터 넘 짜증나서 하소연 좀 했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