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신기하게 배가 아픔
아침 먹고 커피 마셔서 그럴 수 있다 해도
회사에선 늘 배가 풍랑 일보직전 먹구름낀 바다 상태같음
옷을 그렇게 타이트하게 입는 편이 아닌데, 몰래 치마 뒷부분도 살짝 풀고 있어야 할 정도로;
신호도 바로바로 와서 회사에서 먹은 건 다 회사에서 정화조로 흘려보내는 편;
게다가 늘 덥거나 추움 이건 내 자리가 해 드는 창가라서 그럴듯..
최적의 온도라고 느껴본 적이 한 번도 없음
사무실 환경상 지류가 많아서 그런가 먼지가 좀 많은 편인 듯하고. 늘 후끈후끈한 먼지 속에 있는 느낌
아..그리고 옆자리 동료가 체취가 좀 강해서 요즘엔 그게 좀 괴로움.. 이게 암내인진 모르겠는데 엘리베이터 먼저 타고 나면 그 속에도 남아있을 정도라..
목과 어깨가 늘 뭉쳐 있고
기분은 누구 말마따나 은은하게 좆같음
다행히 두통은 별로 심하지 않은 편인데
머릿속이 늘 흐릿하고 어딘가 붕 떠있는 느낌임
이 모든 게 집에 가면 싹 나음
그냥 일하기 싫은 건 누구나 그러니까 심리적인 건 줄 알았는데 환경이나 물리적인 건가? 싶어서 고민되는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