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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몸이 말이 아닌 상태에서 밖에 나가 혼자 농구공 던지며 놀고 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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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30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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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전부터 아랫배와 사타구니에 이상한 게 나기 시작하더니 간지럽기 시작

별 생각 없이 지내다가 서서히 윗배와 가슴에도 번짐

게다 오늘 아침 오줌에서 이상한 거 발견

요새 밥도 잘 못 먹어서 살도 엄청 빠짐

그래서 그런가 무릎 관절도 좋질 않음

이러다 진짜로 죽겠다 싶어서 먼지 싸인 농구공에 공기 넣고 밖에 나갔음

아무도 없는 운동장의 농구 네트에 공 던지며 놀았음

몸이 퇴화되서 그런가 어릴땐 잘만 했던 원핸드 삼점슛이 안 되더라...

서글펐지만 레이업부터 시작

슛 미스했을 때 공 집으러 가야해서 엄청 뜀

근데 10분을 못 버팀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오랜만에 땀 빼서 기분은 좋았음

앞으로는 10분만이라도 나가서 운동을 해야겠단 생각이 듦

목요일에 의사 만나기로 함

이제 밥 먹어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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