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덬은 사실 타로 이런거 잘 안믿음 ㅇㅇ 근데 요즘 애매모호한 상대방 때문에 혼란스럽고 힘들고 그래서
걍 한번 봐보자고 술먹은김에 눈에 보이는데 들어갔어
근데 내가 이제껏 봐왔던 타로집 하고 좀 달랐던게
다른데 가서는 뭐가 궁금하냐 묻고 상대방 생각하면서 몇장 뽑아보세요 그런식이였던거 같은데
그사람은 내가 상대방 마음이 궁금하다고 하니까
내 이름나이 혈액형 그사람 이름 나이 그리고 사진 보여달라하고 자기마음대로 카드를 뽑는거야
아 내 손금도 좀 봤음
손금 보더니 성격 남성스러운 면이 많고 직설적이고 궁금한거 꼭 짚고 넘어가야하고 어차피 이런것도 안믿는데 재미로 왔네 라고 하는데
이때부터 좀 소름돋은게 타로안믿네~ 라고 할수는 있는데 이분 이런거 안믿고 본인 믿으시네 이러는거야 ㅋㅋㅋ 근데 이거 내가 진짜 좀 달고 사는말이거든
난 점이나 종교 안믿고 나믿는다고 ㅋㅋ 여튼 이건 시작에 불과했어
난 우리 사이가 그냥 애매모호한 사이라고만 말했을뿐인데
우리의 현재 상황을 겁나 3자 입장으로 진단해주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
애정결핍있는 둘이 만났네 했을땐 진짜 개소름 돋아서....ㄷㄷ 뭐지 이사람 내 생각을 읽는건가? 했음
진짜 두리뭉실하게 말고 난 진짜 진단서 떼주는줄 ㅋㅋㅋ
그사람 성격부터해서 성향 그리고 내 성격 성향 그래서 둘이 안맞는이유 ㅋㅋㅋ
사실 나도 다 알고 있던거였는데 걍 애써 외면하던걸 말해주는데..
말투도 좀 냉정했어 이 아저씨...... ㅠㅠㅠㅠ
아 얼마나 자세히 맞췄는지 말해주고싶은데.. 넘나 쪽팔리고 창피한 일이라 더이상 자세히 못쓰겠다
이게 막 막연한 미래에 대해 듣고 그런게 아니고 현재 진단? 이런걸 당하고 나니까
맘도 좀 정리되고 편안해 졌어 ㅋㅋ
이런맛에 타로 보는구나 싶었어
얘 정리되고 나면 다른 연애운보러 또 여기로 가야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