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갑자기 보고싶어져서 예매하고 혼자 보러 갔다왔어
난 경상도덬이고
그거 때문인지 어떤지 색깔론 빨갱이 지역주의 이런 거 질리도록 들어왔고 짜증나게 싫었어
내가 뽑은 두번째 대통령이셨던 노무현님
첨 사계 나올 때 부터 눈물이 나오기 시작해서
영화 내내 울다 나왔네..
내가 이렇게 이 분을 애정하고 있었던가...
노사모는 아니었는데..
바보같이 정의롭던 사람...
노무현이 없는 노무현시대..
집에 오는 내내 가슴이 터질 거 같이 아프더니 지금도 눈물 줄줄이라...
동서화합...
갑자기 20대초반에 동생이 광주훈련소에 들어간 바람에 태어나 최초로 광주 갔던 일이 기억났어
엄마 모시고 갔었는데 시간이 남아서 택시기사님께 광주에서 가볼 만한 곳에 데려가 달라고 했더니
518광주묘역에 우리를 데려가시곤 우리랑 같이 다니면서 안내해주셨던...
그게 벌써 20년전인데..
조금은 세상이 변했나 조금 더 정의로운 세상이 되었나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네..
다시 한번 더 보고오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