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학식덬이고 같은과 씨씨여서 최대한 조용조용히 연애 중이야
학기 초에는 쟤네 둘이 사귀는거 아니야? 하고 소문도 많이 나고 말도 많았는데
그냥 묵비권 행사하고 최대한 둘이 학교에서 안만났더니 요즘엔 별 얘기 안나더라
그래서 우리 과에서도 대여섯명? 정도만 알고 있는거 같아 내가 연애중이라는걸
문제는 내가 하고있는 동아리에서 시작해
내가 중앙동아리 하나를 하는데 거기는 이제 우리과 아니고 다른과 사람들이 대부분이니까...
저어어어어엉말 내가 연애하는지 모른단말야 아무도ㅋㅋㅋ
그랬더니 음 최근에 동아리 사람중에 알게 모르게 나를 계속 챙겨주는 사람이 생김
축제 때도 동아리끼리 모여서 공연보는데 사람들한테 치이지 말라고 살짝 어깨에 손올리고 있고
서있을때 자기가 나보다 키크니까 내 머리에 턱 대고 있고 손으로 얼굴 쓸어내리는 장난치고 계속
술취해서 동아리 사람들끼리 사진찍을때 내 어깨에 손올리고 찍었더라고 나중에 보니까
내가 거절을 잘 못한단 말이야ㅠㅠ 그래서 그 상황에서 어떻게 싫은척?을 하거나 빠져나와야 될지 모르겠는거...
괜히 막 아 나는 너 안좋아해 이런 뉘앙스 풍겼다가 헛다리면 어떡해..........
사실 남자친구 있어요!!!! 라고 동아리 사람들한테 선포하고 싶은데 그럴수도 없고ㅠㅠㅠ
힘드러................ 고민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