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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후기방에 갑상선이 유행인가 싶어서 적는 갑상선기능항진증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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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2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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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쿠에 20대 여자가 많으니까 이 질환을 앓고 있거나 이미 이 병에 걸렸는데 자각하고 있지 못하거나 아니면 나중에 걸릴 위험도가 높은 덬들도 많을듯

내발병연도는 아마도 19살 고3 2학기
원래도 잠이 무쟈게 많은 편인데 수능보기 직전에 좀 심각하게 많아짐
학교쌤이 내가 하도 쳐자니까 수능망할거라고 악담할정도
여튼 이때 내 자의로 조절안되는 잠덕분에 수능망함

병의 발견연도는 20살 3월
우여곡절끝에 생각지도 못하게 ㄱㅏ게 된 학교가 자대병원이 있어서 1학년 건강검진을 무료로 해줬는데 갑상선 수치가 높다고 해서 학교자대병원으로 치료 시작함
나는 내가 대학와서 살이 빠지는줄 알았다ㅠㅜㅠ

치료약은 약 2년정도 먹음
한달 혹은 두세달마다 한번씩 피검사로 수치를 재고 진료받을때마다 키몸무게 혈압을 재는데 몸무게가 항상 불어있었음ㅠㅠ
갑상선항진증약의 부작용이야ㅠㅠㅠ
의사쌤한테 운동 안하냐고 까이고

그런데 그당시 ㄴㅐ 정신상태로는 운동 불가였어
거의 히키코모리급
학교 죄다 에프맞고 휴학해서 하루종일 자고 집에서 한심하게 살았음
만사가 다 귀찮고
그때 끊어진 친구들도 꽤 많아
내 성격도 많이 바꼈고

지금은 약 끊은지 1년쯤 다되가
항상 재발을 염두해둬야 하는 병이기 때문에 1년에 한번씩 정기검사를 받으러 가야하고
내가 몸이 이상하거나 하면 보건소가서 검사함 또 걸릴까 무서워서
잃어버렸던 내 성격을 다시 찾아가는 중이고
약 먹으면서 찐 지방은 아직 간직중이고ㅋㅋㅋ
빼는게 쉽지가 않더라
힘들었지만 살 쫙쫙빠지던 그때가 그리울정도ㅋㅋㄱㅋ왜1도안빠지니ㅋㄱㄲ

만약덬들 심장이 빨리뛰는것같고 계속 피곤하고 잠이 많아지고 살이 빠진다면 갑상선항진일 가능성이 많아

호르몬 질환이라 사람들이 의심을 잘 못해서 쉽게 발견하기 힘들어
그런데 갑상선은 온 몸의 대사작용에 전체적으로 관여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해
그렇지만 비교적 흔한 질환이고 우리나라가 잘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겁낼필요는 없어

조금이라도 의심된다면 보건소에서 만원정도에 검사해주니까 한번 방문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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