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폰이 진짜 신세계라고 우리 언니가 매번 말했던데다가
내가 피부가 약한건지 뭔지 아무리 생리대를 자주 갈아도 그날만 오면 밑에 피부가 가끔 진무르고 뾰루지도 생기고 그래서 탐폰에 도전해보기로 함
화이트꺼였나.. 어디꺼였는지 모르겠는데 편의점에서 파는 거 사봤어.
한 7~8년 전에 딱 한번 써봤는데 그 때 처음 삽입할 때가 힘들었지만 그래도 잘 썼던 기억이 있어서
화장실에서 조심조심 탐폰 삽입을 함.
그리고 쇼크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체온이 뚝뚝 떨어지고 식은땀이 나면서 어지러워서 화장실에서 비틀비틀 나와서
거실 쇼파에 쓰러짐
처음에는 탐폰 때문일꺼라 생각도 못하고 나 이상하다 왜이러지 하면서 늘어져있는데 체온이 계속 떨어지는 거 같이 급 추워짐..
날씨 따뜻한데 계속 한기 느끼고 몸이 덜덜 떨렸어. 집에 혼자있는데...
걷기도 힘들고 어지럽고 그래서 눈 꼭 감고 누워있다가 그 때서야 탐폰 때문인가 생각하고
화장실가서 제거함.....
그랬더니 좀 지났더니 괜찮아지더라 8ㅅ8
막 찾아봤는데 가끔 나처럼 쇼크? 같이 오는 사람도 있대..
그래서 그냥 다시 생리대로 갈아탐..
그때 너무 느낌이 무서웠어서 그 다음부터는 탐폰 시도를 못하겠어..
그때도 더쿠 다른 방에 물어봤더니 다른 브랜드 꺼 쓰면 괜찮을 수 있다고. 그 제품이 안맞아서 그런걸 수 있다고 했는데 한번 그러고 나니까 무서워서 못쓰겠더라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