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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기숙사 예절이 어디까지인지 모르겠는 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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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2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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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기숙사 생활 처음 하는 샌액희 덬임! 1년짜리 기숙사라 지금 룸메랑 한 학기 더 같이 지내야 하는데 개인공간이 소중한 파워예민러+소심보스라 솔직히 불편한 부분이 좀 있어. 근데 어느부분까지 내가 참아도 호구가 아닌 건지 잘 모르겠어서 후기써봄...


1. 2인실 기숙사에 친구 데려옴.
엄밀히 하자면 무묭이 긱사는 6인 1실이긴 한데 거실 하나에 방이 3개 딸려있어서 실 생활은 2인 1실이얌. 내 룸메는 진짜 자주 거의 매일 자기 친구 방 가서 놀다/자고 와! 나는 누가 잠깐 들릴 수는 있어도 나랑 룸메 이외의 누군가가 내 방에서 장시간 있는다는 게 도저히 이해가 안 가고 불편한데 룸메 친구의 룸메(?)는 그게 괜찮나보더라고? 이부분에 대해서는 룸메한테 친구 데려오지 말라고, 데려오게 되면 꼭 연락해달라고 말해놨는데 다른 사람들은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길래 이것도 내가 너무 예민한 부분인가...? 싶기도 함.



2. 전화통화
나는 소리에 예민한 거 같아. 진짜 프로 예민러 맞음. 그래서 내가 불편하면 룸메도 불편할 거라고 생각해서 최대한 조용히 생활하려고 노력해. 근데 룸메가 친구/남친이랑 통화하는 게 인생의 낙인가 싶을 정도로 오래 전화를 해. 원래 목소리가 큰 편+통화하면서 자연스럽게 목소리가 높아지는 타입이라 진심... 미안하지만 너무 거슬림... 오늘도... 후... 이 글을 쓰게 된 결정적 계기임... 낮시간, 저녁시간까지는 내가 참아주는 게 맞는 건가? 난 룸메 있을 때 통화 길어지면 시간 불문하고 나가서 받거나 짧게 통화하더라도 진짜 속삭이듯이 받거든. 누가 내 전화 듣는 거 싫기도 하고.. 소심보스라 나가서 전화하라는 말도 못하는 건 사실인데 걍 나한테 좀 스트레스임 ㅠㅠ



3. 알람
위에서 말했듯이 난 내가 프로예민러라 룸메 깰까봐 알람도 진동으로 맞춰줌. 근데 룸메는 알람을 잘 못 듣는 편이라 아침마다 알람을 큰소리로 몇 개씩 맞춰놓고 어떨 때는 못 들어서 아침 온종일 울림.. 난 시간표 망해서 1,2교시 아닌 날이 딱 하루 있는데 꿀잠자고 싶어도 알람때문에 잠을 못 잠. 소리 크게 맞춰놔도 못 깨는 사람한테 진동으로 맞춰달라고 할 수는 없으니 이 부분은 그냥 혼자 한탄해봄. 번외로 핸드폰 벨소리랑 카톡... 진동으로 해줬으면 좋겠는데 큰 바람임...?



4. 아침에 드라이기
이거는 내가 미안한 부분인데 위에서 말했듯 내가 1교시가 많아서 아침에 어쩔 수 없이 머리를 말려야함. 드라이기 소리가 꽤 큰데 자는 룸메한테 미안해소... 바람 약하게 하면 안 마르는데ㅠ



이외에도 룸메가 깔끔하지 못해서 방 닦는 꼴을 본 적 없다, 결국 청소는 내가 거의 혼자한다, 바닥에 뭘 쌓아놓음, 미세먼지에 아랑곳 않고 창문을 열어둠 등등의 불만도 있지만 그쪽은 룸메 공간이기도 하고 본인피셜 원래 더럽게 산다는 분께 딱히 청소를 강요하고 싶진 않아서 그정도는 뭐... 수용하고 살려고 함! 사람은 착하니까 그걸로 만족하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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