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이가 거의 1년이 훌쩍 넘는 기간동안 관심을 가지고
준비해서 자격증 따고 관련분야 아르바이트도 많이 한 직종에 지원공고가 떴어
그런데 망설여진다
자격증 따는데 200넘게 쓰고 해서 땄는데 망설여져
존나 한심하고 아직도 현실 모르는 소리일 수 있지만
내가 저거해서 행복할까? 10년후에는 뭐하고 있을까? 라는 생각이 많이 들어
일단 구체적으로 쓰기 힘들지만 전문직이야
아르바이트 1년 가까이 하면서 저 업계 사정도 너무 잘알어
박봉이고 전반적으로 아니 전체적으로 저 전문직 입지가 작아지고 있어
아르바이트하면서 만난 분들도 앞으로 이 업종은 입지가 더 작아질테니 잘 생각해보라고도 많이 충고받았어
그만큼 채용 인원도 줄고 있고(지금 뜬 공고도 거의 기적수준) 그러는 상황이야
뭐 이력서 넣는다고 덜컥 붙을 정도의 스펙도 아니고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것도 알지만 막상 이렇게 지원공고가 뜨니까 뭔가 더 심하게 내적갈등이 생긴다
지금 다른쪽도 생각하고 조금씩 준비중이라 진짜 존나 김칫국인거 아는데 이거 붙으면 뭔가 좀 기분이 이상할것 같다고 해야하나 으아 몰겠다
내가 이거에 그냥 마음이 떳다고 하는게 맞으려나 그런다
왤캐 병신같은 걸로 고민하냐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