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들이랑 하루종일 있으면서 느낀 건
난 애기를 낳지 말아야겠다, 부모가 희생하는게 너무 많다 였음
삼촌네가 힘들어하는데 애기들이 미워보였음 평소에 애기 싫어하기도 하고
근데 일부러 부모 괴롭히려고 그러는 건 아니잖아? (말 다 알아듣는데 일부러 영악하게 구는 거 말고)
나도 저랬겠지 싶고 부모님한테 잘 해야겠다 이 생각 많이 함..
그리고 애기랑 있으면 어느 것 하나 여유있게 하질 못함ㅋㅋㅋㅋ
밥 먹으려고 하면 애기가 물통 던지고 자꾸 손으로 음식 만지려고 하고 진짜 밥 먹는 것도 너무 정신이 없었음
말 안 듣는 애기들 데리고 여행 다니는 삼촌네가 존경스럽더라
숙소에서 나오자 마자 힘들다고 업어달라고 하고 식당에서 물을 쏟고ㅠㅠㅠ
여행 하고 하나 더 느낀 건 애기들이랑은 최대한 떨어져 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