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덬은 현재 고3덬
중학생 때 엄마 때문에 힘들어서 이 때부터 자해 시작
중학교 2학년 올라가서 반 분위기 적응 못하고 자퇴
고1 때 엄마가 기숙사 학교 가면 학원 안보낸대서 속아서 차로 1시간거리 기숙사 학교 입학
1학기까진 마음잡고 공부함
중학교 자퇴 때문에 수업도 따라가기 힘들고(대표적으로 과학) 시험쳤더니 역시나 성적도 안나옴
특목고나 자사고는 아닌데 꽤 공부 좀 하는 애들 모인 학교라 가뜩이나 내신따기 힘듦..
2학기 들어서고 두달쯤 뒤에 이대로는 답 없다 생각해서 특성화고로 전학가려고 시도
그 학교에서 2학기부턴 전학 안받아준다고 함 자퇴하고 그 다음 해에 입학하라고 하길래 그러려고 했음
근데 엄마 반대로 실패
공부 안해도 좋으니 고등학교는 졸업만 제대로 하자고 울면서 그러시길래 알겠다함
저 난리 피우면서 좀 나아진가 싶었던 우울 증세가 도짐
학교에서 자퇴의사 표명하면 무조건 상담을 하는데 상담하면서 자살 시도나 생각 얘기하게 돼서 어쩌다 병원까지 연계됨
정신과 교수님이랑 처음 만난 날 잠깐 대화했더니 그 날 바로 반강제 입원 시킴
한달 반 있다가 3월 말에 퇴원
약한 공황발작 증세까지 생김
여름방학 끝나고 또 자살시도 하고 그래서 또 입원
매주 화요일마다 외래진료도 있었어서 수업 주 1회씩 오후수업은 꼭 빠졌음
학년 초 한달 진도 놓치고, 화요일마다 빠지고, 자살시도 할 때마다 응급실 가느라 빠지고, 또 입원하느라 빠지고 진도를 도통 따라잡을 수가 없었음
이렇게 2학년 걍 통째로 망함
내신 1,2학년 것만 산출해보니 전과목 5.59정도 되는 듯해 제대로 기억은 안나네
지금 대학 갈 데가 없어서 그냥 너무 회의감이 든다
저런 상황을 극복해내지 못하는 나도 너무 싫고
진짜 왜 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