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놀음에 빠져 근 반년을 놀다가 아는 분 소개로 경력직 재취업해서 오늘 정식으로 출근한 무묭.
오늘부터 인수인계 해주기로 한 전임자가
갑자기 오전중에 사장이랑 소리지르며 대판 싸우고 오더니, 저 걍 오늘 퇴사여~ 이러면서 그대로 짐싸들고 집에감 ㅅㅂ
사회초년생 나이어린 사람도 아니고.......처자식도 있는사람이 저럴줄이야;;;;;
사장놈은 일사천리로 담당자 변경됐다고 거래처에 내 연락처 뿌려서(그것도 내 폰번호를 ㅂㄷㅂㄷ)
오후에 쏟아지는 거래처 전화받고 알지도 못하는 내용에 대해 업무처리하다가 야근까지 한 후에 퇴근할 수 있었다고 한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미처 처리못하고 온것도 많아서 내일도 보나마나 지옥일듯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른 직원들이랑은 인사도 못했다 ^_^
다른 사람들은 내가 누군지도 모르고.....전임자가 하도 난리를 치고 나가서
뭔가 내가 전임자 쫓아낸거 같은 묘한 분위기 까지 형성되고 있음.
대환장파티의 하루를 보내고 다담달에 여행가는데 그때까지만 어찌 버텨보자며 맘 먹고 집에 왔는데
취업했다고 출근전에 경솔하게 뱅기표 부터 지른 나새끼 정말 때려주고싶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전임자는 앞으로 가시밭길만 걸었으면...............사회생활 그러케 하지 마라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