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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술마시고 본인피셜 깻다면서 운전하는 오빠랑 인연 끊어버리려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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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4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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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덬인데 술이 맛도 없고 (종류에따라 살짝 역겨울때도 있고), 몸에서 안받고 (한두번 홀짝하면 빨게지는건 당연하고, 몸에서 두드러기도 올라오고) 잘 안마셔.

5-6년동안 작은 한캔을 제대로 다 마셔본적도 없을정도로 잘 안마셔. 1년에 한두번 마실까 말까. 

그래서 이제까지 취한?느낌을 잘 모르고 숙취도 모르고 마셨다가 깬것도 잘 모르는 술알못이야ㅋㅋㅋㅋ

술 만 마시는 술자리는 나도 약간 그래서 잘 안가지만,  친구들이랑 계속 얘기하는걸 좋아해서 저녁먹고 흥올라서 2차3차로 술마실때는 같이 껴서 물마시고 안주먹으면서 놀곤해.


지난 금요일에 친구집에서 저녁을 같이 먹고 거기서 어학연수하는 한오빠를 처음으로 만났어. 

그러다가 8시즘에 다른친구집으로 술마시러 갔는데 나는 다른 술 안마시는 친구는 그냥 물이나 주스 마시고, 

오빠랑 다른 술마시는 친구들은 앱솔루트랑 잭이랑 맥주랑 해서 술술 마시더라고.


10시즘 되서 늦었길래 나는 집에 가려니까 오빠가 데려다줄테니 좀만 더 같이 놀자고 하더라고.

그래서 내가 오빠 술 마셨는데 운전해도 되요? 하니까 오빠가 한두시간만 있으면 술깨니까 괜찮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내가 그것도 음주운전 아닌가요? 하니까 오빠가' 아, 네가 술을 안마셔서 잘 모르나본데, 한두시간 있으면 술깨고 바로 운전가능해.'이러는거야.

그래서 나는 쫄보니까...처음보는사람한테 뭐라고 못하고 표정만 썩어가면서 아니요, 이시간대에 학교경찰돌아다니니까 위험해요. 그냥 저 걸어갈게요. 이랬어.

그리고 내가 표정이 좀 안좋고, 시간도 늦었고 하니까 집 주인인 미국인친구가 괜찮냐고물어봐서 내가 대충 얘기했더니,

친구가 그오빠한테 안된다고, 특히 자기집에서 술마시고 음주운전이나 다른 범죄는 절대 안된다고 하면서 무조건 자라고 하고, 나는 다른 술 안마신 친구가 데려다 주기로 했어.

그러더니 그오빠가 한국어로 네가 내 부모도 아니고 왜 이리저리 ㅈㄹ이냐 하면서 다시 마시기 시작하더라고.

결국에는 나는 그 술안마신 친구가 12시넘어서데려다줘서 집에 갔고. 마시는친구들은 새벽 5시인가까지 쭉 달렸다고 하더라고.

일요일 점심에 그때 모였던 나, 그오빠, 술마셨던친구 3명이서 밥같이 먹었는데,

그 술마신 친구는 그 집에서 자고 갔거든. 그래서 그 친구가 오빠한테 '일어나보니 오빠 없던데 언제 갔어요?' 이렇게 물어보니가

그오빠가 자기는 누가 날 컨트롤하는 느낌, 간섭하는게 싫어서 그냥 1시간정도 누워있다가 운전하고 집에 갔다면서, 그 집주인 친구를 또 욕하는거야. 

나는 그냥 썩소만 짓고, 친구는 집주인친구 편들다가 그오빠가 더 ㅈㄹ해서 그냥 뉘예뉘예 하고 다른이야기로 넘어갔어.


근데 나는 오빠가 한 행위도 음주운전이라고 생각하거든. 그리고 그 친구가 얘기해줬는데 오빠랑 친구 둘이서 앱솔루트 내 팔의 절반크기? 거의 둘이서 다마셨다고 하더라고.

우리아빠는 회식때문에 술 엄청 마시고온 다음날은 4-5시간 자고 일어나도 운전힘들다고해서 회사갈때 택시나 카풀하고 가는데. 

그게 한시간만 눈감고 있었다하더라고 과연 깰까? 하는 의문이 들었어. 그것도 좀 쎈술을 마셨는데.

내가 술알못이라 잘 모르는건지, 아니면 너무 예민한거인지......아니면 그냥 그오빠가 이상한건지...

그냥 저문제랑 이런저런 이유로 이 오빠랑은 웬만하면 안만나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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